장유빈, KPGA 클래식 2R 선두 껑충…1년 8개월 만의 우승 도전

장유빈, KPGA 클래식 2R 선두 껑충…1년 8개월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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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 날리는 장유빈
아이언샷 날리는 장유빈

[K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유빈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장유빈은 12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 12점을 기록해 중간 합계 27점으로 박정훈, 박은신(이상 26점)을 한 점 차로 따돌렸다.

KPGA 투어 통산 3승의 장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4년 KPGA 투어에서 우승 2회, 준우승 5회 등의 성적을 내며 대상, 상금 등 6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으나 왼손 엄지 인대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13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시드 확보에 실패하면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장유빈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를 통해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장유빈은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6득점 했다.

13번 홀에선 4.3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에선 세 번째 샷을 홀 0.5m 옆에 붙였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치다가 1번 홀(파4)에서 라운드 네 번째 버디를 작성했다.

5번 홀(파5)에선 1.7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떨어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어제와 오늘 모두 퍼트 감각이 좋아서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었다"며 "버디를 많이 잡는 스타일이라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내게 잘 맞는 것 같은데, 재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2위에 올랐던 정재현은 이날 6점을 올리면서 중간 합계 22점으로 6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둔 배용준은 이날 10점, 중간 합계 12점으로 전날 공동 76위에서 공동 40위로 뛰어올랐다.

개인 통산 59억1천179만6천335원의 상금을 쌓아 투어 최초로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중간 합계 6점 공동 88위로 컷 탈락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타수 대신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지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플레이로는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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