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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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4타점 크로암스트롱, 컵스 최초 2연속 '25-25'

오타니 시즌 첫 멀티홈런에도 다저스 6연패 추락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컵스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컵스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25홈런-25도루'를 달성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올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뜨거운 화력 대결을 펼쳤다.

오타니와 크로암스트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시카고 컵스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 두 방을 주고받았다.

시작부터 두 타자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다저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크로암스트롱은 다저스 선발 에릭 라워의 공을 받아 쳐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최근 50년간 리글리필드에서 1회초·말 선두타자 홈런이 터진 것은 두 번째다.

통계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그해 MVP 투표 10위 이내에 오른 선수끼리 선두타자 홈런 공방전을 벌인 것은 처음이다.

기세가 오른 크로암스트롱은 2회말 우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한 뒤 4회말에는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컵스의 초반 리드를 만들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처음 멀티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처음 멀티 홈런을 날렸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오타니의 방망이도 참지 않았다.

오타니는 4-7로 뒤진 8회초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오타니가 멀티 홈런을 날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6-7로 패해 올 시즌 첫 6연패를 당했다.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크로암스트롱은 시즌 26홈런, 28도루를 기록해 2년 연속 '25홈런-25도루'를 돌파했다.

컵스 구단 사상 2년 연속 '25-25'를 달성한 타자는 크로암스트롱이 처음이다.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도 시즌 홈런 2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도루는 6개뿐이다.

팬그래프닷컴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를 살펴보면 올 시즌 오타니는 타자로서 3.4, 투수로 3.0 등 합계 6.4를 기록 중이다.

반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중견수로 꼽히는 크로암스트롱은 fWAR 7.4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한 암스트롱은 이날만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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