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상 때 자책한 김도영, 이번엔 SNS 폐쇄…시련의 '도니살'

첫 부상 때 자책한 김도영, 이번엔 SNS 폐쇄…시련의 '도니살'

링크핫 0 502 2025.05.29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개막 두 달 만에 양쪽 햄스트링 차례로 부상…최소 한 달 이상 이탈

이범호 감독이 도루 자제 지시했지만…과한 의욕으로 또 쓰러져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막 두 달 만에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차례로 다친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했다.

지난 3월 처음 다쳤을 때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책과 사과, 감사 메시지를 보냈던 김도영은 복귀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자 SNS 계정을 아예 닫았다.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온 김도영이 얼마나 큰 상심에 젖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김도영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0-2로 뒤진 5회말 2루 도루 후 이상을 느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약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SNS에 김도영은 "오늘 부상은 온전히 나의 잘못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재활을 거쳐 팀에 복귀해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던 김도영은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으로 대주자로 교체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우선 김도영은 다시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28일 "김도영은 오늘 광주 시내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고, 검진 영상을 서울 소재 병원으로 보내 교차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상태와 부상 정도에 따라 재활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달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을 때 근육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치명적인 근육 파열, 조직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가장 경미한 수준이었으나 복귀에 한 달이 걸렸다.

지난 부상 때 회복 추이를 고려하면 김도영은 이번에도 최소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 도루하며 부상
김도영, 도루하며 부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김도영은 다리부상으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2025.5.27 [email protected]

김도영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간판타자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도니살)가 삽시간에 유행어가 됐다.

올 시즌에도 27경기에서 타율 0.330, 7홈런, 26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도영의 이번 부상은 이범호 KIA 감독의 '도루 자제' 지시 후에 나온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 시절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당분간 도루보다는 타격에 집중하라고 권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도루했다가 또 자리를 비우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348 안병훈, 캐나다 오픈 우승 경쟁 합류…3R 3타차 공동 9위 골프 2025.06.09 461
57347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2025.06.09 510
57346 키움 로젠버그, 고관절 통증 탓에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2025.06.09 498
57345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1 울산, 베이스캠프서 첫 훈련 축구 2025.06.09 533
57344 '케인 결승골' 잉글랜드, 안도라에 1-0 신승…월드컵 예선 3연승 축구 2025.06.09 534
57343 [KPGA 최종순위]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골프 2025.06.09 446
57342 '유럽 챔피언' 만난 홍명보호 선수들…"강인이가 잘난체해요" 축구 2025.06.09 511
57341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2025.06.09 490
57340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2025.06.09 531
57339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2025.06.09 510
57338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2025.06.09 439
57337 KLPGA 최민경, 홀인원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 벤츠 차량 받아 골프 2025.06.09 442
57336 키움 송성문 "MLB 도전은 오해…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겠습니다" 야구 2025.06.09 496
57335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2025.06.09 477
57334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2025.06.08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