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내년 월드컵 무더위 대비 '가열텐트' 훈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내년 월드컵 무더위 대비 '가열텐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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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초반이지만 일찌감치 본선을 대비한 특별 훈련에 들어갔다.

영국 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가열 텐트'를 훈련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현재 스페인 지로나에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 중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안도라와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영국 노팅엄에서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현재 2승으로 K조 선두를 달린다.

BBC에 따르면 이번 '가열 텐트' 훈련은 내년 6∼7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겪을 수 있는 극심한 더위와 습도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컵 기간 예상되는 기온의 텐트 안에서 운동용 자전거를 타고 체력 테스트를 실시한 뒤 선수들의 회복 상태를 분석한다.

지난주 투헬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대회 여건상 선수들에게 '고통'을 줄 거라 예상하면서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참관하며 현지 환경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지금 미국에서,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오후 3시에 치러지는 경기를 지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어떻게 진정시키고 어떤 음료를 마시게 해야 할 지 등 우리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북중미 월드컵에 사용될 16개 경기장 중 14곳의 기온이 대회 기간 '잠재적 위험 수준'을 넘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면서 "개최 도시인 미국 댈러스에서는 6, 7월의 80% 이상이 평균 기온 섭씨 28도를 넘는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옮겼다.

투헬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라서 상황은 비슷할 것이다. 미국 올랜도에서 프리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는데 (내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고생하지 않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일 것"이라면서 "고통은 이번 월드컵의 주요 뉴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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