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는 힘'까지 뽐낸 전북, 2경기 7골 폭풍…'닥공 완벽 부활'

'뒤집는 힘'까지 뽐낸 전북, 2경기 7골 폭풍…'닥공 완벽 부활'

링크핫 0 508 2025.06.01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포옛 감독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믿음 생겨"

울산과의 경기 마치고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울산과의 경기 마치고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에 올리탄 전북 현대가 '뒤집는 힘'까지 뽐내며 '닥공'(닥치고 공격)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3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2-2 무)부터 리그에서 두 달 넘게 지지 않은 채 13경기 무패(9승 4무)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이달 23일 1천200여일 만에 K리그1 선두로 나섰던 전북은 하루 만에 대전하나시티즌에 자리를 내줬으나 27일 대구FC를 4-0으로 완파하며 순위표 맨 위를 되찾았고, 이날 승점 3을 더하며 승점 35를 쌓아 선두를 지켜냈다.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연이어 대승을 챙긴 데다, 특히 이날은 3만1천여명이 들어찬 안방에서 시즌 두 번째 '현대가(家) 더비'를 역전극으로 장식해 전북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날 전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울산의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5분 송민규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41분 박진섭, 추가 시간 티아고의 연속 골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무패 행진을 이어온 이전 12경기에서 0-0 무승부 1경기를 뺀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정도로 먼저 '기선제압'한 상황에 익숙했는데, 선제 실점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고 저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어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후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뛰어난 두 팀이 이기고자 치열하게 맞붙었다. 관중석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면서 "힘든 경기에서 초반 실수로 실점도 했으나 선수들이 처지지 않고 노력했다"며 흡족해했다.

포옛 감독은 "울산에 대응한 수비 훈련을 해 왔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어려운 양상이었고 울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서 볼을 갖고 있을 때 수비하기가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거기에 잘 대응하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간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포옛 감독은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강등 직전까지 끌려가며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포옛 감독과 함께 '승리 DNA'를 되살리는 모습이다.

포옛 감독은 "전북은 이미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었기에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했는데, 이기는 경기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위닝 멘털리티'도 심어진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역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된 전북의 '캡틴' 박진섭도 "축구라는 게 흐름의 싸움이다. 팀이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보니 선수들끼리도 믿음이 생겼다"면서 "오늘 전반전 이후에도 선수들끼리 뒤집을 수 있다고 얘기했고,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245 '번아웃' 고백한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첫날 단독 선두(종합) 골프 2025.06.06 479
57244 MLB 콜로라도, 마이애미에 2연승…22연속 루징시리즈 탈출 야구 2025.06.05 559
57243 25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밟은 NBA 뉴욕, 티보도 감독 해임 농구&배구 2025.06.05 469
57242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2025.06.05 486
57241 '월드컵 준비' 여자 U-17 축구대표팀, 모로코 친선대회서 1승 2패 축구 2025.06.05 456
57240 프로야구 한화, kt에 역전승…선두 LG에 0.5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2025.06.05 502
57239 권익위, 문체부에 스크린골프장 안전 높이 강화 권고 골프 2025.06.05 446
57238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골프 2025.06.05 474
57237 몸값 뛴 우즈 아들, 특급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초청장 골프 2025.06.05 476
57236 [프로야구 부산전적] 키움 9-6 롯데 야구 2025.06.05 506
57235 공수 부진에 울었던 KIA 최원준, 모자에 새긴 세 글자 '즐겁게' 야구 2025.06.05 484
57234 남자배구 대표팀, 6∼7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실전 경기력 점검 농구&배구 2025.06.05 467
57233 K리그2 서울E,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서준 영입 축구 2025.06.05 460
57232 '최다관중'은 서울·'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1차 클럽상 선정 축구 2025.06.05 486
57231 추신수 전 동료 벨트레·해멀스, SSG 퓨처스팀 찾아 훈련·강의 야구 2025.06.05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