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이겨낸 포항 박태하 감독 "준비한 보람이 있네요!"

수적 열세 이겨낸 포항 박태하 감독 "준비한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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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델손은 포항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수"

승리를 기뻐하는 포항 박태하 감독
승리를 기뻐하는 포항 박태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완델손은 정말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수입니다."

1명이 부족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난적' FC안양과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낸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의 표정은 기쁨으로 붉게 상기돼 있었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에서 왼쪽 풀백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완델손의 맹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온 것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정말 오늘 경기를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 감독으로서 이날 결과는 경이롭다"라며 "사실상 후반기 첫 경기인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따낸 것은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안델손(가운데)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포항 안델손(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포항이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한 완델손에 대해선 '특급 칭찬'을 펼쳤다.

박 감독은 "지난해 부상으로 1년 넘게 이어졌던 공백을 오늘 이 경기로 모두 털어냈다"라며 "완델손이 그동안 피나게 훈련하며 컨디션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완델손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 포항 유니폼을 입고 154경기를 뛰면서 26골-20도움을 쌓아 '20-20'을 완성했다.

박 감독은 "포항에서 20-20을 달성한 완델손을 축하하고 싶다"라며 "완델손은 포항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후반 15분 '베테랑 풀백' 신광훈의 경고 누적 퇴장 이후 전술 변화에 대해선 "전방에 공격수를 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중원의 김동진과 니시야 켄토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수비를 탄탄히 했던 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 발에 쥐가 나도록 뛰면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노력이 느껴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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