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연대기여금 미납사태에 KFA·광주 '추가징계 검토' 거론(종합)

FIFA, 연대기여금 미납사태에 KFA·광주 '추가징계 검토' 거론(종합)

링크핫 0 633 2025.06.27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단, 추가 징계 관련 절차 설명은 없어…축구협회 "향후 요청있을 수도"

작년 FIFA 징계 결정문엔 월드컵 등 'FIFA 대회 제외 가능' 문구 담겨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축구협회는 FIFA가 지난달 불거진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선수 등록금지 징계 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서한을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이 서한에서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KFA(대한축구협회) 또는 광주FC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썼다.

다만, 징계 가능성과 이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없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언제까지 축구협회가 소명하라, 어떤 자료를 내라는 등의 언급은 없었다"면서 "FIFA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향후 요청이 있을 거로 본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 영입으로 발생한 연대기여금 3천달러(약 420만원)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지난해 12월 17일부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관련 업무를 보던 구단 담당자가 후임자에게 인계하지 않고 휴직한 탓에 광주는 어처구니없게 연대기여금을 보내지 못했다.

또 같은 이유로 FIFA의 징계 사실도 인지하지도 못한 광주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 K리그1과 코리아컵 경기를 치렀다.

축구회관
축구회관

[서울=연합뉴스]

아울러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도 해당 선수들을 활용해 치렀다.

광주가 FIFA 징계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은 지난달에야 알려져 축구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축구협회도 이번 사태의 당사자다. FIFA의 징계 공문을 광주 구단에 전달했으면서도 징계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광주의 선수 등록을 받았다.

FIFA가 지난해 12월 광주에 보낸 징계위원회 결정문에는 징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월드컵 등 'FIFA 대회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있어 FIFA의 추가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FIFA는 추가 징계 여부와는 별도로, 광주가 국내에서 치른 경기의 선수 등록, 출전 자격 등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이번 서한을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광주는 올 시즌 치른 국내 경기를 몰수패 처리당할 위기에서는 벗어날 거로 보인다.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한 다수의 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광주와 경기와 관련해 이의제기한 상태다. K리그 경기 규정에 따르면 무자격 선수가 출전한 팀은 해당 경기에서 0-3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KFA의 겨울 이적 기간에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뤄졌으며, 이후 KFA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해 출전했다"면서 "광주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즉, 축구협회의 실수로 사실상의 부정 선수가 등록된 채 리그·코리아컵이 진행된 것은 축구협회가 해결할 문제이지 FIFA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는 원론적인 차원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받은 서한의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수신된 공문은 단체 간 문서로서, 향후 절차가 남아있으므로 외부 전문 공개를 주의하라는 FIFA의 안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69 42일 만에 K리그1 돌아오는 울산…12일 안방서 대구와 격돌 축구 2025.07.11 522
58268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일본 출신 측면 자원 오쿠쓰 레나 영입 축구 2025.07.11 537
58267 [프로야구전반기] ①한화 돌풍에 엘롯기 선전…사상 최다 1천200만 관중 유력 야구 2025.07.11 517
58266 프로야구 SSG, 혹서기 온열질환 대응 강화·휴게 공간 확대 야구 2025.07.11 496
58265 세라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공식 후원 골프 2025.07.11 445
58264 '배구 여제' 김연경, 옛 스승 라바리니 폴란드 감독과 재회 농구&배구 2025.07.10 553
58263 퍼시픽링스코리아 충청지사 개설…국내 지사로는 5번째 골프 2025.07.10 477
58262 KPGA, 기술교육위원회 특별 교습 세미나 개최 골프 2025.07.10 499
58261 U-16 남자 축구대표팀, 중국 꺾고 친선대회 3전 전승 우승 축구 2025.07.10 509
58260 '안데르손과 결별' 수원FC, 'K리그 통산 50골' 윌리안 영입 축구 2025.07.10 528
58259 영국 원정 PGA 투어 선수 캐디, 마약 전달 전과 탓에 비자 거부 골프 2025.07.10 503
58258 센터백 정승현, 우승컵 4개 안긴 K리그1 울산으로 '3번째 복귀' 축구 2025.07.10 548
58257 일본,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서 대만에 4-0 완승 축구 2025.07.10 534
58256 "트럼프, 7말8초 스코틀랜드 방문 가능성…현지 경찰 준비중" 골프 2025.07.10 505
58255 '극장골' 지소연 "일본과의 간극 줄이려면 마무리 능력 높여야" 축구 2025.07.10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