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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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조사 진행" 반박

창원NC파크 야구 열기
창원NC파크 야구 열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 1루에서 NC 팬이 응원하고 있다. 2025.6.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3월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프로야구 관중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의 구성과 운영의 공정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올해 3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 경기장인 경남 창원 NC파크에서는 경기장 외장마감재인 '루버'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개월 정도 NC의 창원 홈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지난 4월에는 창원시가 전문가 9명으로 사조위 구성을 완료하고 4월 2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사조위 요청으로 전문 분야 2명을 추가로 위원에 위촉, 현재 11명으로 사조위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 대상인 창원시가 사조위를 구성해 다른 이해 관계자인 NC 구단을 조사한다는 것은 형식과 내용 면에서 모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사조위 회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는 주체가 창원시라는 점에서 '셀프 조사'라는 문제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NC는 "구단은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사가 있지만 지금의 사조위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공정성을 가진 사조위를 통해 사고 원인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창원 NC파크 인근 모습.
창원 NC파크 인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대해 창원시는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위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동 규정 제6조의 2(위원의 제척·기피·회피)에 따라 공정한 사고 조사가 가능한 위원들로 구성해 위원회를 운영 중"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해 관계자인 창원시가 꾸린 사조위가 다른 이해 관계자인 구단을 조사하는 것의 부적절성에 대해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사고 조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 인력 풀을 최대한 활용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운영 규정 제8조와 제9조에 따라 위원장이 사고 조사가 명확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이어 "위원들은 위원장 지시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창원시는 사조위 간사 업무만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조위 운영 방식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구성 인력 및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창원시는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운영 규정 제15조에 의거, 위원회는 정보의 공개로 인해 정확한 사고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이를 공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위원회에서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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