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최고령 승리·홀드 눈앞…3개 부문 기록 세우나

삼성 오승환, 최고령 승리·홀드 눈앞…3개 부문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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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평균자책점 2.84…마무리서 계투조로 보직 변경

세이브에 이어 9월께 승리·홀드 최고령 신기록 가능성

투구하는 오승환
투구하는 오승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고령 승리, 홀드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운 오승환이 투수 3개 부문 최고령 기록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1982년 7월 15일생인 오승환은 29일 현재 42세 11개월 14일의 나이로 최고령 승리, 홀드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승리는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가 2009년 4월 8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달성한 43세 1개월 23일로, 오승환은 이 기록에 약 2개월 차이로 다가섰다.

오승환이 9월 중순 승리를 거두면 이 기록을 깬다.

최고령 홀드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기존 기록 역시 송진우가 갖고 있다. 2009년 4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달성한 43세 1개월 26일이다.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친상 아픔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모두 마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오랜 기간 회복과 컨디션 회복에 힘쓴 오승환은 지난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두 번째 등판 경기인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후 경기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6일 한화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 홀드,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사자 군단의 허리를 책임진다.

역할도 달라졌다.

한동안 점수 차가 큰 경기에서 출전했던 오승환은 이제 접전 상황에서 나서는 핵심 불펜으로 등판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 부진한 모습 끝에 2군으로 내려간 김재윤을 언급하면서 "오승환을 이제 조금씩 중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 홀드, 세이브는 물론 승리도 노릴 수 있다.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이미 오승환이 깼다. 지난해 7월 27일 kt wiz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임창용(당시 KIA)이 갖고 있던 42세 3일을 넘어섰다.

아울러 그해 8월 11일 KIA전에서 42세 27일의 나이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새 기록을 세운다.

한편 KBO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은 2009년 9월 23일 송진우가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43세 7개월 7일이다.

오승환이 이 기록을 깨기 위해선 내년 시즌까지 뛰어야 한다.

2024년 1월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2026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미지수지만, 최고령 출전 기록은 오승환의 현역 연장 의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최고령 등판 2위 기록은 최영필(당시 KIA)이 2017년 5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달성한 43세 18일이다.

오승환은 8월 중 이 부문 2위에 오를 수 있다.

[표] 프로야구 투수 최고령 기록

구분 선수(팀) 일자 달성 당시 연령
승리 송진우(한화) 2009년 4월 8일 43세 1개월 23일
홀드 송진우(한화) 2009년 4월 11일 43세 1개월 26일
세이브 오승환(삼성) 2024년 8월 11일 42세 27일
출장 송진우(한화) 2009년 9월 23일 43세 7개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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