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아니면 어때…PGA 비거리 174위 캠벨의 선택과 집중

장타 아니면 어때…PGA 비거리 174위 캠벨의 선택과 집중

링크핫 0 494 2025.07.08 03: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여자 친구와 함께 트로피를 든 캠벨.
여자 친구와 함께 트로피를 든 캠벨.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PGA 투어에서 손꼽는 단타자다.

그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76.6야드로 장타 순위 174위다.

PGA 투어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선수가 200여명 안팎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바닥권이다.

그러나 그는 존디어 클래식 우승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PGA 투어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그리고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 이어 캠벨이 다섯번째다.

캠벨은 티샷 거리는 짧지만, 그린 공략에서는 PGA 투어 32위, 그리고 퍼팅 역시 32위에 오를 만큼 수준급 경기력을 지녔다.

캠벨이 특히 돋보이는 대목은 선택과 집중이다.

그는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딱 두 번 톱10에 진입했다. 물론 두 번 모두 우승이었다.

더구나 캠벨은 7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두 번은 기권했다.

4라운드까지 완주해서 상금을 받은 대회가 전체 출전 대회의 절반에 못 미치는 8개뿐이다.

우승 두 번을 빼면 30위 이내 진입한 적도 없다.

우승을 빼면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에서 거둔 공동 32위가 최고 순위다.

나머지는 거의 40, 50위권을 맴돌았다.

그는 "사실 첫 우승 이후 몸이 아파서 자주 대회를 결장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설명했지만, 우승 기회가 왔을 때 거머쥐는 능력은 대단히 탁월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두 번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따냈다는 점도 주목된다.

첫 우승을 올린 멕시코 오픈에서는 투어 장타 1위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를 물리쳤다.

캠벨은 "다른 선수들한테 '좀 짧게 쳐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는 농담과 함께 "골프에는 다양한 스타일이 있고, 한 가지 방식만 있는 건 아니다. 사실은 나도 이번 시즌 초반에 깨달았고 지금까지 잘 먹혀들고 있다"고 자신의 짧은 비거리가 마냥 약점은 아니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어떤 샷이든 해결하려고 하는 순간 자체를 즐긴다. 퍼팅 능력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내 무기"라면서 "비거리가 압도적이지 않아도, 아이언이 항상 완벽하지 않아도, 코스를 잘 읽고 계산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34 동아시안컵 한일전 0-1 패한 홍명보 "경기력은 우리가 좋았다" 축구 2025.07.16 530
58433 오타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희망…WBC 투타겸업은 고민" 야구 2025.07.16 510
58432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2025.07.16 523
58431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2025.07.16 470
58430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2025.07.16 527
58429 KPGA, 8월 12∼15일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골프 2025.07.16 480
58428 K리그1 제주, 2부 이랜드서 브라질 윙어 페드링요 임대 영입 축구 2025.07.16 528
58427 MLB 구성원들, 내년 ABS 도입에 긍정적…커쇼 "괜찮을 것 같다" 야구 2025.07.16 512
58426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방신실 시즌 2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2025.07.16 482
58425 염경엽 감독 "올스타전처럼, 한국시리즈 MVP도 LG서 나왔으면" 야구 2025.07.16 504
58424 LIV 골프, 세계 3위 쇼플리에 이적 대가로 최대 2천700억원 제안 골프 2025.07.16 458
58423 U-19 여자농구, 헝가리에 36점 차로 져 월드컵 3연패 농구&배구 2025.07.16 546
58422 국내 골프장 105곳, 여름철 휴장 없이 정상 운영 골프 2025.07.16 479
58421 동아시안컵서 또 드러난 한일 격차…"한국축구 전체의 문제" 축구 2025.07.16 529
58420 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22점 차 완패…아시아컵 1승 1패 농구&배구 2025.07.16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