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문화유산의 날' 맞은 이정후 "홈런 친 작년처럼 좋은일 있길"

'韓문화유산의 날' 맞은 이정후 "홈런 친 작년처럼 좋은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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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과 상대 팀 경기 신기했다…야구장 일은 야구장에 두고 가려 노력"

경기 전 인터뷰하는 이정후
경기 전 인터뷰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팀의 '한국 문화유산의 날'(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열리는 8일(현지시간) 경기에 앞서 홈구장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6.5.8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팀의 연례 '한국 문화유산의 날'(코리안헤리티지 나이트) 경기를 맞아 한인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이정후는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앞서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도 헤리티지 나이트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했으니 오늘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응원을 위해 구장을 찾은 한인 팬들에게 "오늘 좋은 경기를 해서 좋은 추억 쌓아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낮에는 날씨가 좋지만, 밤에는 무척 춥다"며 "따뜻하게 입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염려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최근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송성문을 만난 것과 관련해 "성문이형과 상대 팀으로 야구한 것이 처음이라 신기했다"며 "저도 데뷔전을 (김)하성이 형이 있을 때 했는데 아는 선수가 있으면 긴장감이 좀 사그라드는 느낌이 있었는데 형(송성문)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송성문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 잘 치고 했으니까 다치지 말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인터뷰하는 이정후
경기 전 인터뷰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팀의 '한국 문화유산의 날'(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열리는 8일(현지시간) 경기에 앞서 홈구장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6.5.8

그는 최근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라인업과 포지션 변화가 잦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모든 상황에 준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견수·우익수 중에 어느 수비위치가 편하냐는 질문에 "둘 다 상관없다"며 "최근 우익수를 많이 나갔으니 우익수도 편하고 중견수로 나가도 관계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4월 좋은 감각을 보이다 5월 들어 다소 타격에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데 대해 "뭐가 문제인지 빨리 찾아서 연습 때 고쳐서 하려 하고 있다"며 "야구가 사이클의 스포츠다 보니 좋았을 때 쳤던 영상도 많이 보면서 코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야구장에서 있었던 일은 최대한 야구장에 두고 가려고 한다"며 "오늘 경기가 끝나도 내일 경기가 있는 게 스포츠이고 야구는 더욱 그렇기 때문에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고 평소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인터넷 등에서 팬들이 '지난달 초 K-팝 걸그룹 엔믹스가 방문한 이후 이정후의 타격감이 좋아졌으니 주기적으로 걸그룹이 방문해 기를 넣어줘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도는 데 대해 그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이정후는 9연전을 마치고 가진 전날 하루 휴식일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쉬는 날 야구 생각을 많이 하는 선수들은 없을 것"이라며 "야구 생각을 접어두고 안 하던 것을 하고 밀린 드라마를 모아 보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드라마를 보고 있는지 묻자 "'모범택시'를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정후는 이날 코리안헤리티지 나이트를 맞아 경기장을 방문한 한인 팬들에게 경기 전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 찍는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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