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어머니를 모욕하다니…패륜 관중, MLB 전 구장 출입 금지

별세한 어머니를 모욕하다니…패륜 관중, MLB 전 구장 출입 금지

링크핫 0 623 2025.06.27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애리조나 마르테, 경기 중 관중의 모친 조롱 듣고 눈물 펑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선수와 선수 가족을 모욕한 관중이 전 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 케텔 마르테를 향해 그의 어머니를 조롱하며 고함친 20대 팬에게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며 "다른 구단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패륜 사건은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중에 발생했다.

화이트삭스의 한 팬은 원정팀인 애리조나 마르테를 향해 큰 소리로 조롱했다.

그 관중은 입에 담기 힘든 단어를 썼고,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모친을 모욕하기도 했다.

수비를 보던 마르테는 이를 듣고 이성을 잃었다.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했다.

동료들은 마르테를 다독이며 위로했지만, 그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이어가는 마르테의 모습은 방송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로 전달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거세게 항의했다. 홈 팀 화이트삭스 구단에 해당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고, 화이트삭스는 팬을 찾아내 신상을 확보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야구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마르테를 응원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엔 마르테 모친의 명의로 하루 만에 1만1천달러(약 1천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기도 했다.

전광판 문구 통해 마르테 격려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전광판 문구 통해 마르테 격려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AFP=연합뉴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26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선 안 된다"며 "이번 사건에 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이트삭스 구단은 이날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우리는 마르테를 지지한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190 11일 농구 한일전서 '제로베이스원' 특별공연 농구&배구 2025.07.08 505
58189 아마추어 세계 1위 워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6타 차 우승 골프 2025.07.08 688
58188 여자배구대표팀, VNL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9일부터 3주차 경기 농구&배구 2025.07.08 556
58187 최동원기념사업회, 송월타올배 부울경 리틀야구대회 개최 야구 2025.07.08 481
58186 2선 자리 도전하는 이동경…황금 왼발로 눈도장 '쾅' 축구 2025.07.08 498
58185 프로야구 두산, 6월 MVP에 케이브·김택연 선정 야구 2025.07.08 476
58184 '황금 왼발' 이동경 "월드컵은 꿈…기회 주신 만큼 최선을" 축구 2025.07.08 527
58183 다저스 커쇼, 커미셔너 추천으로 MLB 올스타전 출전…통산 11번째 야구 2025.07.08 496
58182 '마지막이란 각오' 주민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 축구 2025.07.08 551
5818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연구소 권역별 거점 체계 운영 골프 2025.07.08 466
58180 '중국전 쾌승' 홍명보 "스리백, 월드컵 본선서 플랜 A 될 수도" 축구 2025.07.08 533
58179 장타 아니면 어때…PGA 비거리 174위 캠벨의 선택과 집중 골프 2025.07.08 486
58178 바람처럼 사라진 이정후, 5일 만에 다시 결장…살아난 듯했는데 야구 2025.07.08 543
58177 프로야구 각 구단, 마지막 3연전 앞두고 선발 투수 대거 말소 야구 2025.07.08 524
58176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유네스코 축구공(共) 캠페인'에 기부금 축구 2025.07.08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