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김하성 이후 5년 만에 키움 소속 20홈런-20도루

송성문, 김하성 이후 5년 만에 키움 소속 20홈런-20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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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올 시즌 1호·역대 58호·구단 6번째 기록

키움 송성문, 20홈런-20도루 달성
키움 송성문, 20홈런-20도루 달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최하위(10위)에 처져 있지만, 키움 주장 송성문(28)은 멀리 치고 빠르게 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성문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wiz와 홈 경기에서 홈런 1개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홈런 치고 타구 방향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홈런 치고 타구 방향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1호이자, 44번째 시즌을 치르는 KBO리그에서 나온 58호 기록이다.

2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 인증서'다.

지난해 20홈런-20도루를 올린 선수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38홈런-40도루)뿐이었다.

2023년에는 단 한 명도 20홈런-20도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송성문이 유일한 '20홈런-20도루 달성자'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제이크 케이브(12홈런-14도루),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11홈런-15도루) 정도가 20홈런-20도루에 도전할 선수로 꼽히지만, 두산은 33경기, 한화는 34경기만 남겨둔 터라 달성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송성문, 20홈런-20도루 달성
송성문, 20홈런-20도루 달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키움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나는 2023년까지는 평균에서 미치지 못하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지난해 정상급 선수로 부상했다.

2024년 송성문의 성적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1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7이었다.

송성문은 "3시즌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둬야 '진짜 좋은 선수'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고 몸을 낮췄다.

일단 그는 2시즌 연속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3·4월 타율 0.221(122타수 27안타)에 그쳐 마음고생했던 송성문은 5월 타율 0.345, 6월 0.314, 7월 0.338을 찍으며 반등했다. 8월에도 15일까지 0.362의 높은 타율을 찍었다.

15일 현재 송성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5, 20홈런, 20도루, 66타점, OPS 0.898이다.

지난해 홈런 1개가 부족했던 미완으로 남았던 20홈런-20도루도 올해에는 달성했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건 덕 클락(2009년), 강정호(2012년), 박병호(2012년), 김하성(2016·2020년)에 이어 송성문이 6번째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한국 선수는 모두 MLB 무대에 섰다.

송성문은 지난 3일 키움과 6년 120억원에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키움은 계약 기간 중에라도 송성문이 MLB 진출을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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