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콜드 승리에도 웃지 않은 노시환 "비 피해 가슴 아파"

강우콜드 승리에도 웃지 않은 노시환 "비 피해 가슴 아파"

링크핫 0 498 2025.07.2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kt전 5회 결승 홈런…6회 쏟아진 빗줄기로 8연승

인터뷰하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인터뷰하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7.1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5-5로 팽팽히 맞선 5회초 공격에서 노시환의 좌월 홈런으로 한 점을 앞서갔고, 6회초에 내린 거센 빗줄기로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했다.

한화는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울러 불펜까지 아꼈다. 한화로선 기분 좋은 승리였다.

그러나 결승 홈런의 주인공인 노시환은 크게 웃지 않았다.

그는 팀 승리를 가져다준 빗줄기에 마냥 고마워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비가 너무 내린다"며 "특히 연고지인 충청권을 비롯해 지방 피해가 너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한반도는 집중 호우 탓에 수많은 수재민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엔 한화의 연고 지역인 충남권에서만 1천200여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19일엔 노시환의 고향인 경남 지역에서 5명이 사망하고 실종 2명, 심정지 2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31건에 달했다.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접한 노시환은 "우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를 보신 분들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위로했다.

홈런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노시환
홈런 친 뒤 그라운드를 도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날 노시환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3회초 공격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으나 팽팽히 맞선 5회에 우규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3m의 아치를 그렸다.

후반기에 나온 첫 홈런이자 시즌 18호 홈런이다.

노시환은 KBO리그 홈런 순위 4위를 지키면서 공동 2위인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오스틴 딘(LG 트윈스·이상 20개)과 격차를 2개로 줄였다.

아울러 60타점을 채우며 이 부문 3위 문보경(LG·63타점)을 3타점 차로 추격했다.

지금 추세라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30홈런-100타점 도전도 가능하다.

노시환은 "홈런, 타점 기록은 만족하지만, 타율(0.234)이 너무 낮아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김경문)감독님은 타율을 신경 쓰지 말고 내 장점인 홈런과 타점 생산에 집중하라고 하셨지만,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엔 좀 더 정확한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850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 박승수 "내 특기 드리블 보여드려 기뻐" 축구 2025.07.31 559
58849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2025.07.31 506
58848 KLPGA 투어 2주 휴식 후 재개…오로라월드 챔피언십 31일 개막 골프 2025.07.30 529
58847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2025.07.30 526
58846 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8월 1일 개막…PO 티켓 마지막 기회 골프 2025.07.30 529
58845 MLB '컵스의 아이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5세 야구 2025.07.30 531
58844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2025.07.30 538
58843 콜드플레이 美공연장 '키스캠'에 메시 부부 포착…관객들 환호 축구 2025.07.30 551
58842 요동치는 선두 경쟁…선두 한화는 3연패, 2위 LG·3위 롯데 승리(종합) 야구 2025.07.30 548
58841 "두산 왕조 다시 만들고 싶다"…루키 박준순의 당찬 포부 야구 2025.07.30 511
58840 뉴캐슬전 앞둔 팀 K리그, 폭염도 잊고 팬들 앞에서 맹훈련 축구 2025.07.30 538
58839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2025.07.30 539
58838 여자배구 흥국생명 레베카 입국…메디컬테스트 후 선수단 합류 농구&배구 2025.07.30 577
58837 과르디올라 "내 신체나이는 75세…맨시티 떠나면 15년 쉴 수도" 축구 2025.07.30 541
58836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4 NC 야구 2025.07.30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