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주장 변동은 '가능성' 언급한 것…계속 논의"

홍명보 "대표팀 주장 변동은 '가능성' 언급한 것…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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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5.9.1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이슈가 된 대표팀 주장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라며 유보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홍 감독은 미국·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주장과 관련해 (지난 기자회견에서) 제가 언급했던 것은 앞으로 팀이나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 중 대표팀 주장 관련 질문에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주장과 관련한 특별한 견해가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말로, 홍 감독은 "변경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그 선택을 지금은 아직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주장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은 7년째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맡고 있다.

환호 받는 주장 손흥민
환호 받는 주장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6.10 [email protected]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그해 9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 초반부터 주장에 낙점돼 '최장수 캡틴'으로 활약해왔다.

홍 감독의 주장 관련 발언은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가운데 나온 터라 여러 뒷말을 낳았다.

홍 감독은 "제 일하는 스타일은 최종적으로는 제가 결정하지만, 그 전에 당사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생각이나 의견을 다 듣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저희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2002 한일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기도 했다"면서 "주장 역할을 맡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가장 좋은 결과를 얻고자 저희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소집된 가운데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설이 제기된 공격수 오현규(헹크)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들은 것은 없고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선수가 비행기 타는 시간을 하루 정도 늦췄는데, 그 안에 어떤 일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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