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9년 만에 유럽 무대로 이끈 이재성 "마음껏 누리겠다"

마인츠 9년 만에 유럽 무대로 이끈 이재성 "마음껏 누리겠다"

링크핫 0 596 2025.08.30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A매치 '센추리 클럽' 가입 앞두고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이재성의 골 세리머니 모습.
이재성의 골 세리머니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를 9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무대로 이끈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마음껏 누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며 마인츠의 4-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이날 팀이 넣은 네 골 중 세 골에 관여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이날 대승으로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5-3으로 뒤집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다.

이재성은 유럽대항전 본선에 처음 오른다.

이재성은 경기 후 소속 에이전시를 통해 먼저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경험이 곧 재산'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이어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되겠지만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누릴 것을 생각하면 기쁜 마음이 크다"면서 "마인츠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귀하게 얻은 자리이니 이 기회를 맘껏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이날 1-1로 맞선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돌려놓아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이 헤더로 만든 골이라 더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감사하게도 부상 부위가 헤딩할 때 충격이 가는 곳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헤더가 무섭거나 두렵다기보다는 헤더로 골을 넣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머리로 공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어제 훈련에서도 헤더로 골을 넣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넣을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성의 헤딩 골 순간.
이재성의 헤딩 골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이재성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에서 미국,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번 2경기를 모두 뛰게 되면 국가대표로 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한다.

이재성은 "앞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소집마다 치러지는 경기들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와의 대결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고 그 토대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항상 그래왔듯이 처음 마음가짐으로 9월 A매치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센추리클럽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상황이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마다 노력할 것이고 그 이후 센추리클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853 건강사회운동본부, 4일 국회서 골프 소비문화 토론회 개최 골프 2025.09.03 534
59852 '강이슬 20점' KB, 박신자컵서 신한은행 꺾고 조 2위(종합) 농구&배구 2025.09.03 564
59851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일 개막 골프 2025.09.03 527
59850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2025.09.03 546
59849 인천시, '10월 문화의 달' 5천400명에 1천원 관람·체험 기회 축구 2025.09.03 556
59848 '4타수 4안타·시즌 타율 0.317' 문성주 "수비 없는 곳에 공이" 야구 2025.09.03 536
59847 KPGA '영암 사나이' 김찬우, 영암에서 3번째 우승 도전 골프 2025.09.03 510
59846 손흥민 "팬들 응원 대단했는데…실망시킨 것 같아 속상해" 축구 2025.09.02 588
59845 MLS 시애틀, 메시 침묵한 마이애미 3-0 꺾고 리그스컵 우승 축구 2025.09.02 581
59844 [전남소식] 농협중앙회장배 파크골프대회·농심천심 발대식 골프 2025.09.02 594
59843 2025시즌 2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4일 팬 투표 축구 2025.09.02 589
59842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사라고사 87-63 우리은행 농구&배구 2025.09.02 515
59841 KLPGA 투어, 스포츠안전재단 안전 관리 최고 등급 골프 2025.09.02 561
59840 삼성생명, 박신자컵서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에 역전패 농구&배구 2025.09.02 563
59839 여자축구연맹, 10개년 로드맵 발표…리그 확대로 기반 다진다 축구 2025.09.02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