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200이닝 투수 나오나…후라도, 무시무시한 '이닝 먹방'

5년 만에 200이닝 투수 나오나…후라도, 무시무시한 '이닝 먹방'

링크핫 0 615 2025.09.01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6경기서 171⅓이닝 투구…QS·QS+·완투 모두 리그 1위

역투하는 후라도
역투하는 후라도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발투수가 한 시즌 200이닝을 던졌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면 약 30경기를 등판한다. 등판 때마다 평균 6∼7이닝을 꾸준히 던져야 200이닝을 달성할 수 있다.

시즌 내내 부상이나 슬럼프 없이 로테이션을 지켜야 한다.

철저한 관리와 꾸준한 모습이 없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200이닝 투구는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0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나오면, 그 팀은 최소한 5일 간격으로 불펜을 아낄 수 있다.

불펜 소모가 적으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큰 효과를 본다.

200이닝 투수의 등판 다음 날 불펜을 쏟아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마운드 운용에도 이점을 누린다.

200이닝 투수는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프로야구에서 희귀하다.

KBO리그에선 2020년 kt wiz에서 뛰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당시 207⅔이닝) 이후 단 한 명도 한 시즌 200이닝 고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엔 5년 만에 200이닝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닝 이터 아리엘 후라도(29)가 200이닝에 도전한다.

후라도는 30일 현재 26경기에서 171⅓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20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후라도는 5번 정도 추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6.6이닝을 던지는 후라도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200이닝을 충분히 넘을 수 있다.

후라도는 이닝과 관련한 기록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최다 투구 이닝에선 2위 코디 폰세(157⅔이닝·한화 이글스)를 크게 앞서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20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13차례, 완투(3차례) 부문 모두 1위다.

후라도의 활약상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일궈내 더욱 의미 있다.

후라도는 올 시즌 등판 경기의 절반 이상인 15경기를 대구에서 소화하면서 94이닝을 책임졌다.

삼성 내부에선 후라도의 헌신을 높게 평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달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완봉승을 거둔 후라도를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고마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463 '손흥민 임팩트!' LAFC,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축구 2025.09.23 499
60462 한국 여자농구, U-16 아시아컵 첫판서 대만에 5점 차 패배 농구&배구 2025.09.23 436
60461 [부고] 유재학(KBL 경기본부장)씨 부친상 농구&배구 2025.09.23 475
60460 전남도,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성공개최 다짐 골프 2025.09.23 415
60459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2025.09.23 424
60458 곽빈, 5이닝 11K 무실점 쾌투…14안타 폭발한 두산, SSG 대파 야구 2025.09.23 466
60457 KBL 신인 드래프트에 46명 참가…얼리 엔트리 14명 '역대 최다' 농구&배구 2025.09.23 458
60456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20년 만에 새 엠블럼 공개 농구&배구 2025.09.23 429
60455 LAFC 체룬돌로 감독 "손흥민은 강렬함과 우수함을 팀에 가져와" 축구 2025.09.23 483
60454 다저스 김혜성, 스넬과 함께 손흥민 경기 찾아가 '찰칵' 축구 2025.09.23 456
60453 MLB 다저스, 구단 최초 시즌 관중 400만 돌파…평균 4만9천537명 야구 2025.09.23 414
60452 "전국 야구장 안전점검서 관리부실 등 문제 확인" 야구 2025.09.23 435
60451 삼성 구자욱, 무릎 인대 염증 진단…"못 뛸 정도는 아냐" 야구 2025.09.23 428
60450 [프로야구전망대] LG vs 한화, 정규리그 1위 놓고 대전서 '최후의 3연전' 야구 2025.09.23 415
60449 [프로야구 인천전적] 두산 9-2 SSG 야구 2025.09.23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