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슈퍼마켓' 中이우, 월드컵 특수 벌써 시작…수출 급증

'세계의 슈퍼마켓' 中이우, 월드컵 특수 벌써 시작…수출 급증

링크핫 0 607 2025.08.23 03:21
김현정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1~7월 스포츠용품 수출 17%↑…"개최국 미·멕시코서 주문 쇄도"

중국 저장성 이우시장
중국 저장성 이우시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도매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 시장이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올해 1∼7월 이우의 스포츠용품 및 장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 증가한 67억8천만위안(약 1조3천18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로의 수출 역시 10% 증가한 8억8천만위안(약 1천711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3.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화통신은 "월드컵이 1년 가까이 남았지만, 이우의 공장들은 이미 대회를 위한 축구공, 팀 유니폼, 팬 스카프 등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멕시코,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 시장은 스포츠용품뿐 아니라 생활용품, 인형, 액세서리, 장식품 등 소상품을 취급하는 도소매 시장으로, 방대한 취급 품목 수와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의 슈퍼마켓'이라 불린다.

이우 시장의 한 스포츠용품점 매니저는 신화통신에 "최근 멕시코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 우리 매장의 축구공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 업체 사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컵을 위해 여러 팀의 팬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있다"면서 "본선 진출국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리 준비해 수요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달 주문량이 20%씩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여파로 미국의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12개월 이동평균 자료 기준)이 12%로 떨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2018년(22%) 정점 이후 10%포인트 이상 하락했을 뿐 아니라,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이 같은 보도를 의식한 듯 중국의 대외 무역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고품질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고, 많은 소비자에게 선호되고 있다"면서 "이는 관세나 무역전쟁으로 바뀔 수 없는 사항"이라고 역설했다.

실제 중국의 수출은 지난달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호조세를 보였다. 7월 중국의 수출액(달러 기준)은 3천217억8천만달러(약 449조7천840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5.4%)와 6월 수출 증가율(5.8%)을 모두 대폭 웃돈 것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739 사령탑 걱정 지운 역투…KIA 네일 "긴 이닝 책임져 만족" 야구 2025.08.30 527
59738 '이재성 헤딩골' 마인츠, 로센보르그 꺾고 UECL 본선 진출 축구 2025.08.30 563
59737 오현규의 헹크도, 조규성·이한범의 미트윌란도 UEL 본선 진출 축구 2025.08.30 544
59736 여름부터 뜨거운 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 2025.08.30 560
59735 이강인의 PSG vs 김민재의 뮌헨…UCL서 2시즌 연속 '코리안더비' 축구 2025.08.30 562
59734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2025.08.30 561
59733 KLPGA 박민지 "우승에 다가가는 중…매년 우승도 이어갈래요" 골프 2025.08.30 558
59732 '결승포' 오선우 "부진 탓에 입맛 잃었는데 오늘은 맛있게 식사" 야구 2025.08.30 548
59731 한 경기 5출루 박준순, 두산 내야 미래 밝히는 2006년생 신인 야구 2025.08.30 532
59730 '끝내기 치고 도망친' 이정후 "예전에 내가 동료들 때린 기억에" 야구 2025.08.30 551
59729 무패 깨진 선두 전북 vs 2연패 8위 울산, 30일 '현대가 더비'(종합) 축구 2025.08.29 578
59728 골프존문화재단, 이웃사랑 행복나눔으로 5년간 8억9천만원 후원 골프 2025.08.29 579
59727 집 밖에서도 잘 치는 삼성 디아즈, 외국인 최초 50홈런 정조준 야구 2025.08.29 568
59726 'LA 슈퍼스타' 손흥민, 다저스 홈경기서 시구…팬들 "쏘니" 환호(종합) 축구 2025.08.29 601
59725 [테크스냅]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배리어프리 체험 행사 축구 2025.08.29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