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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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 모습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영국에서 프로축구 경기장 입장권이 매진되자 경기 관계자로 위장해 들어가려던 팬이 적발돼 출입 정지 처분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 팬인 데일(31), 케인 그린(29) 형제는 9월 14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가 열린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 입장권 없이 들어가려다 체포돼 3년간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

포츠머스와 사우샘프턴의 대결은 '사우스 코스트 더비'로 불리는 라이벌전이다.

챔피언십에서 경쟁한 2011-2012시즌 이후 리그가 달라지면서 한동안 컵대회를 제외하면 만나지 못했던 두 팀이 이번 시즌 다시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되면서 3만여석 규모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 입장권은 매진됐다.

그러자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케인과 데일 그린 형제는 경기 안내요원으로 위장해 경기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들은 안내요원으로 보이고자 형광 조끼를 입고 무전기, 이어폰도 갖췄다고 BBC는 전했다.

그린 형제는 경기 시작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을 때 제한 구역 진입에 성공했으나 신분증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클럽 보안팀에 적발돼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한 이들은 약 700파운드(135만원)의 벌금을 내고 3년간 경기장에도 갈 수 없게 됐다.

포츠머스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양민혁이 속한 팀으로, 사우샘프턴과의 당시 경기에선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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