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이탈' K리그1 포항, 안양 상대로 3연승 도전

'기성용 부상 이탈' K리그1 포항, 안양 상대로 3연승 도전

링크핫 0 522 2025.08.1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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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뒤 기성용 골절상 악재…안양은 외국인 공격진 기대감

'1위' 전북 '꼴찌' 대구와 맞대결…22경기 무패 정조준

포항 영건 홍윤상
포항 영건 홍윤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강등권에서 탈출하려는 FC안양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1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과 대결한다.

포항은 2연승으로 좋았던 분위기가 기성용의 부상 소식에 확 꺾였다.

기대와 우려 속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나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기성용은 박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며 24라운드 FC대구전(1-0), 25라운드 광주FC전(1-0) 연승에 기여했다.

포항은 두 달 만에 거둔 연승으로 직전 라운드 대비 한 계단 위인 4위(승점 38)로 올라섰다.

그러나 광주전에서 기성용이 쓰러지고 말았다.

전반전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두 차례 강하게 허리 부위에 충격을 입고 고통을 호소한 기성용은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다음날 갈비뼈에 미세하게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 안양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항
포항 '믿을맨' 오베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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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통해 기성용의 '특급 롱 패스'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낸 박 감독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결과다.

'믿을맨' 오베르단이 기성용 없이도 포항의 중원을 잘 지켜줘야 안양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전반기 부진하다가 기성용과 시너지를 내며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폭발한 '영건' 홍윤상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안양은 최근 2연패를 떠안고 11위(승점 27)로 처져 있다.

다만,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승점 34) 울산 HD와 격차는 7점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K리그1에 잔류하는 9위 제주SK FC(승점 29)와는 격차가 승점 2밖에 나지 않는다.

안양은 우승권 구단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의 외국인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 스트라이커 모따가 10골로 5위에 올라가 있으며, 마테우스는 7골로 11위에 랭크돼 있다.

여기에 여름에 새로 영입한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의 윙포워드 이반 유키치도 터져준다면 잔류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

안양은 기성용이 빠진 포항과의 홈 경기가 반등의 첫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

안양 유키치
안양 유키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와 꼴찌 대구FC의 대결이 펼쳐진다.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최소 실점과 최다 득점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전북은 2만명 넘게 방문하는 홈 관중 앞에서 22경기 무패(현재 16승 5무)를 신고하려 한다.

전북에 승점이 무려 42점이나 뒤져 있는 대구는 벌써 '꼴찌·강등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다.

다만 직전 25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3연패에서는 탈출했다.

어차피 물러설 곳은 없다는 판단에 보다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축구를 예고한 김병수 대구 감독의 전략이 과연 '최강' 전북을 상대로 먹혀들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이 13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추락한 챔피언' 울산은 같은 날 오후 8시 수원FC 원정 경기를 벌인다.

울산은 신 감독 복귀 첫 경기인 직전 라운드 제주전에서 1-0으로 신승해 무려 공식전 1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FC 윌리안
수원FC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 역시 상승세를 타는 건 마찬가지다.

하위권에서 헤매던 수원FC는 휴식기 뒤 7월부터 4연승 신바람을 낸 뒤 직전 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여전히 10위(승점 28)에 머물러 있으나 지금 경기력과 기세는 상위권 구단들 이상이다.

특히 올여름 서울을 떠나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고서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한(5골 1도움) 윌리안의 파괴력이 매섭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슈팅이 강점인 윌리안은 수원FC에서 루안, 안드리고, 싸박, 안현범 등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말컹, 루빅손, 고승범 등이 건재하고 골문을 조현우가 지키는 울산의 전열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이어서 수원FC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거로 보인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일정

▲ 15일(금)

제주-강원(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포항(안양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 16일(토)

전북-대구(전주월드컵경기장·오후 7시)

수원FC-울산(수원종합운동장·오후 8시)

▲ 17일(일)

김천-서울(김천종합운동장)

광주-대전(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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