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쿠냐 멀티골' 브라질, 아이티 꺾고 C조 선두

[월드컵] '쿠냐 멀티골' 브라질, 아이티 꺾고 C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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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 아이티 이번 월드컵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 실패

멀티골을 완성한 브라질 마테우스 쿠냐
멀티골을 완성한 브라질 마테우스 쿠냐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브라질(세계랭킹 6위)이 마테우스 쿠냐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이티(83위)를 완파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모로코와 1-1로 비긴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거둬 승점 4로 C조 선두에 올랐다.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25일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스코틀랜드와 비기기만 하더라도 조 1, 2위를 확보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지난 모로코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했던 쿠냐를 이날 선발로 기용했고, 쿠냐는 멀티골로 기대에 응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모든 골에 관여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을 결장한 네이마르의 공백을 지웠다.

반면 2패를 기록한 아이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아이티는 25일 모로코와의 최종전에서 이기고 스코틀랜드가 브라질에 패해 승점 3으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1차전 맞대결에서 스코틀랜드에 0-1로 져 조 4위가 되기 때문이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본선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4-4-2로 나선 브라질은 전반 내내 아이티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기회를 노렸다.

5-4-1로 나온 아이티는 브라질에 압도당하며 전반에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9분 비니시우스가 빠른 발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었지만, 아이티 수비수에 막혀 슈팅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 아이티 수비가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선제골을 뽑았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아이티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가 흘린 공이 마테우스 쿠냐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핑 세리머니를 하는 마테우스 쿠냐
서핑 세리머니를 하는 마테우스 쿠냐

[EPA=연합뉴스]

전반 36분 브라질은 쿠냐의 두 번째 골로 달아났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섰고,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쿠냐가 좁은 각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문 위쪽에 꽂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엔 쿠냐의 두 번째 골을 도왔던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루카스 파케타가 아이티 수비진 뒤쪽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띄웠고,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비니시우스가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먼 쪽 골문 구석을 찔렀다.

브라질은 후반 아이티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아이티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카르도 아데의 헤더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렸고, 후반 33분에는 엔드리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이티는 후반 추가시간 4분 도미니크 시몽의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알리송 베케르가 쳐냈다.

결국 아이티가 골을 뽑지 못하면서 브라질이 3-0으로 이겼다.

돌파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돌파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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