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앞두고 더 밝아진 내고향, 웃음꽃 피우며 최종 담금질

결승 앞두고 더 밝아진 내고향, 웃음꽃 피우며 최종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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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2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2026.5.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 정상에 딱 한 걸음만 남겨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 선수들이 한층 더 밝아진 모습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리유일 감독이 지휘하는 내고향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20일 열린 준결승에서 수원FC위민을 2-1로 꺾은 내고향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에서 도쿄와 상금 100만달러(약 15억원)가 결린 대회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선수들 지켜보는 리유일 감독
선수들 지켜보는 리유일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2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2026.5.22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입국한 내고향 선수단의 훈련 공개는 수원FC위민전을 앞뒀던 1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공지된 시간보다 5분 늦게 훈련장에 도착한 내고향 선수들의 훈련은 이날도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됐다.

첫 훈련을 공개했을 때 내고향 선수들은 공항이나 숙소 등에서 이동 시 늘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하던 것과 달리 밝은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 분위기는 결승이라는 부담이 큰 일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한층 더 화기애애했다.

먼저 여성 코치의 지도 아래 2인 1조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푸는 내내 선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즐겁게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즐겁게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며 한 선수가 넘어지자 환하게 웃고 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2026.5.22 [email protected]

특히 가벼운 러닝 때 한 선수가 발이 엉켜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자 큰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후 띠로 훈련한 골키퍼 두 명을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21명은 노랑 조끼 팀, 자주색 조끼 팀, 조끼를 입지 않은 팀으로 7명씩 나눠 센터서클 안 좁은 공간에서 공 7개를 놓고 드리블하는 훈련을 이어갔다.

취재진이 바라본 시간 동안의 훈련 분위기는 밝고 부드러웠지만 내고행의 우승 의지는 굳고 강했다.

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
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이 2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내고향은 오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2026.5.22 [email protected]

수원FC위민과의 경기에서 헤더로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렸던 주장 김경영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경기들에서 적지 않은 경험과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조선 여성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높은 집단정신, 여러 가지 경기 수법들을 잘 활용해 반드시 승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결승 상대 도쿄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전할 팀은 역시 실력이 높은 팀"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하지만 우리 감독님이 내놓은 전술대로 경기 운영 잘하면 좋은 성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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