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7분 기다림 끝에 자정 다 돼서 kt 꺾고 '매직 넘버' 8

LG, 107분 기다림 끝에 자정 다 돼서 kt 꺾고 '매직 넘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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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친 LG 박동원(가운데)
6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친 LG 박동원(가운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07분 동안 이어진 우천 중단 끝에 kt wiz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 넘버'를 줄였다.

LG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81승 50패 3무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여전히 3경기다.

LG의 정규리그 1위를 위한 매직 넘버는 8로 줄었다.

LG는 1회 오스틴 딘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즌 27호 솔로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LG가 구본혁의 적시타로 1점, kt가 대타 문상철의 적시타로 1점을 내 한 점씩 주고받았다.

경기가 중단된 것은 LG가 2-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kt 공격이다.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내자마자 빗줄기가 굵어졌고,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3회 구원 등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LG 김영우
3회 구원 등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LG 김영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7시 16분에 중단된 경기는 1시간 47분이 지난 오후 9시 3분에야 재개됐다.

이 때문에 양 팀 선발 투수인 LG 손주영(2⅔이닝 1실점)과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3이닝 2실점)는 너무 대기 시간이 길어진 여파로 부상 방지를 위해 일찍 교체됐다.

LG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인 김영우는 3회 2사 1, 2루에서 재개된 경기에서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넘겼고, 4회에는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요리했다.

1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김영우는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4회 1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로 값진 추가점을 책임진 박동원은 6회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앞장섰다.

박동원은 이 홈런으로 3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LG 마무리 유영찬까지 끌어내고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폭투, 권동진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LG는 9회초 오스틴이 시즌 28호 솔로포를 가동했고, 오지환까지 쐐기 3점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말 장진혁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따라간 채 경기를 마쳤고,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을 때 시각은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 42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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