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일 만의 4안타' SSG 최정 "연패 기간 오히려 멘털 강해져"

'672일 만의 4안타' SSG 최정 "연패 기간 오히려 멘털 강해져"

링크핫 0 40 06.05 03:20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최정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이후 SSG 랜더스 최정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6.4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627일 만에 4안타를 몰아치고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정은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모처럼 나온 4안타 경기였다. 최정이 4안타 경기를 펼친 건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27일 만이다.

그는 경기 후 "저도 4안타를 친 기억이 거의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선수들에게도 몇 년 만에 친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최정은 2회말 2사 1, 3루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4-1을 만들었다.

4-6으로 뒤진 5회말엔 팀의 재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이후 1사 1, 2루에서 전의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후속 박성한 역시 우전 안타를 올려 7-6이 됐고, SSG 필승조가 이 스코어를 지켰다.

최정은 긴 연패를 겪은 뒤 선수들이 뒤진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연패 끊은 이후 오늘이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역전당하고 다시 재역전했는데 팀이 지고 있더라도 뭔가 내성이 생긴 느낌"이라며 "지고 있을 때 선수들이 큰일 났다고 생각하기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22년 차 최정도 13연패는 처음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 그냥 매 맞았다고 생각했다"면서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해도 이렇게 해도 지고 저렇게 해도 지는 느낌이었다. 나중엔 뭔가 내려놓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 그렇게 경기에 임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전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SSG의 13연패 탈출을 이끈 주장 오태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와 (오)태곤이가 선수들을 다독여주고 편하게 경기할 수 있게끔 역할을 했다"며 "태곤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어제 주장으로서 끝내기를 쳐서 드라마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 뒤 태곤이가 울었는데, 본인도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멋없었다'고 얘기해줬다"고 웃었다.

13연패를 끊고 2연승을 올린 SSG의 다음 목표는 반등이다.

SSG는 24승 1무 31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최정은 "계속 이겨야 한다. 이제 이 정도 연패는 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패를 겪으며 선수들 멘털이 강해졌고, 위기 상황에서 부담감이 덜해졌다.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672일 만의 4안타' SSG 최정 "연패 기간 오히려 멘털 강해져" 야구 06.05 41
67534 48시간 안 돼 또 경기…'A매치 아닌' 동아시안컵 한국-마카오전 축구 06.05 56
67533 에이스 브런슨 30득점…뉴욕, 적지서 NBA 파이널 먼저 1승 농구&배구 06.05 63
67532 외교부,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재외공관 회의…안전확보 논의 축구 06.05 53
67531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6.05 42
67530 한국 남자농구, U-18 아시아컵 예선에서 일본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6.05 63
67529 여자배구, AVC컵서 명예 회복 시동…6일 키르기스스탄과 첫판 농구&배구 06.05 64
67528 '동성애 혐오 구호' 멕시코에 FIFA 벌금은 정당…CAS 제소 기각 축구 06.04 67
67527 "맞혀 잡으니 보이는 길"…가족의 힘으로 우뚝 선 삼성 양창섭 야구 06.04 60
67526 미국 예술가, 고래 벽화 훼손에 FIFA 상대 380억원 소송 축구 06.04 77
67525 취침시간 폐지 행정명령까지…NBA 결전 앞두고 뉴욕시 '열기' 농구&배구 06.04 86
67524 샌디에이고 송성문, 3타수 무안타…2경기 연속 침묵 야구 06.04 62
67523 북중미 월드컵에 맨시티 선수 최다 19명 참가…12개국 대표 배출 축구 06.04 70
67522 아버지의 이름으로!…대를 이어 북중미 월드컵 나서는 스타들 축구 06.04 71
67521 여자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2연패 시동…괌과 예선 5-0 완승 축구 06.04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