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좌파 도시 시애틀·샌프란 월드컵 개최권 박탈할 수도"

트럼프 "좌파 도시 시애틀·샌프란 월드컵 개최권 박탈할 수도"

링크핫 0 346 2025.09.27 03:21
신창용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FA 월드컵 트로피 앞에 두고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FIFA 월드컵 트로피 앞에 두고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내년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안전을 이유로 미국 내 일부 개최 도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컵 개최 자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도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대표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그는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우리는 그 지역이 안전한지 확인할 것이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운영하는 도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월드컵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도시로 바꿀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며 미국이 11곳, 캐나다가 2곳, 멕시코가 3곳이다.

이중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6경기를 개최한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최 도시를 변경할 권한이 없다는 점이다. 월드컵 운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총괄하며 개최 도시 변경 여부도 FIFA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개최국 대통령이 치안 문제라는 명분을 가지고 압박한다면 FIFA도 이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디애슬레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가까운 관계라면서 그의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그칠지 실제 압박으로 이어질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FIFA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665 프로농구 대형 선수 연쇄 이동…이승현 "내 빈자리가 느껴지니?" 농구&배구 2025.09.30 363
60664 유럽, 라이더컵 골프대회서 13년 만에 원정 우승 골프 2025.09.30 347
60663 오현규, 경기 종료 직전 극적 결승포…헹크 3연패 위기서 구출 축구 2025.09.30 361
60662 '정우영 교체투입' 우니온 베를린, 함부르크와 0-0 무승부 축구 2025.09.30 407
60661 샷 뜨거워진 김민별, 공격 골프 2연패+시즌 첫 우승 도전 골프 2025.09.30 359
60660 필리핀, 2029년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결정 농구&배구 2025.09.30 373
60659 홍명보, 대표팀 '캡틴 논란'에 마침표… "손흥민 잘하고 있다" 축구 2025.09.30 368
60658 화천 KSPO, WK리그 정규리그 우승 확정…2년 연속 정상 등극 축구 2025.09.30 405
60657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2025.09.30 362
60656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계약 1년 연장…중간평가 통과(종합) 농구&배구 2025.09.30 359
60655 한화 역전 1위 불씨 살린 정우주 "폰세가 저에게 고맙다네요"(종합) 야구 2025.09.30 324
60654 라이더컵 우승 유럽팀 "보고 있나 트럼프"…"보고 있어, 축하해" 골프 2025.09.30 341
60653 축구 국가대표 이태석 '빈 더비'서 오스트리아 리그 데뷔골(종합) 축구 2025.09.30 390
60652 바르사, 소시에다드 잡고 4연승…야말 투입 1분만에 역전골 도움 축구 2025.09.30 396
60651 '우리 집에선 안 돼'…한화, LG 잡고 1위 경쟁 '끝까지'(종합) 야구 2025.09.30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