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거포 윤경, 신인 드래프트 불참…이우진이 최대어 전망

남자배구 거포 윤경, 신인 드래프트 불참…이우진이 최대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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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27일 개최…김민혁·손유민·마윤서도 도전

인하대 1학년 거포 윤경
인하대 1학년 거포 윤경

[인하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배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윤경(19·인하대)이 오는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는다.

11일 인하대 등에 따르면 윤경은 오는 16일 신인 드래프트 신청 마감을 앞두고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대학 1학년인 윤경은 호쾌한 공격력을 앞세워 21세 이하(U-21) 남자대표팀 주포로 활약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경우 최대어로 꼽혔으나 올해에는 불참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윤경은 지난 8월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에서 16강 진출에 앞장섰지만, 우리나라는 11-12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지면서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윤경은 캐나다와 예선에서 18점을 뽑으며 3-2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이집트와 9-16위 순위 결정전에서도 26점을 사냥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U-21세계선수권에서 스파이크하는 윤경(10번)
U-21세계선수권에서 스파이크하는 윤경(10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키 195㎝로 화끈한 공격력에 리시브 능력을 갖춘 윤경은 U-21 세계선수권 출전 당시만 해도 신인 드래프트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하지만 이달 초 끝난 2025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인하대를 우승으로 이끈 뒤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

윤경은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어는 남자 대표팀과 U-21 대표팀에 발탁됐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될 가능성이 크다.

U-21 남자배구 대표팀에 참가 중인 이우진(중앙)
U-21 남자배구 대표팀에 참가 중인 이우진(중앙)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우진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성인 대표팀에 뽑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했고, U-21 세계선수권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우진은 앞서 "대표팀에서 생활하면서 선배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프로팀에서 형들과 함께하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V리그 드래프트 참여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말 이탈리아 1부리그 몬차와 퇴단에 합의한 뒤 유럽 리그 재도전과 국내 V리그 입성을 놓고 고민하다가 V리그 구단 입단으로 선회했다.

이탈리아 몬차 시절의 이우진
이탈리아 몬차 시절의 이우진

[이우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재목감으로 분류된다.

2023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 한국 청소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해 3위에 오르는데 앞장선 그는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고, 그해 11월 이탈리아 몬차와 인턴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4개월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듬해 정식으로 2년 계약을 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로 유럽 진출은 이우진이 처음이었다.

키 195㎝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그는 공격력은 물론 서브와 리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우진 외에 신인 드래프트에는 인하대 아포짓 스파이커 김민혁, 손유민과 리베로 박규환, 경희대 아웃사이드 히터 마윤서, 미들블로커 김영태, 한양대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원, 미들블로커 임동균 등이 도전장을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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