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전성기 이상의 모습 보일 것"

정지석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전성기 이상의 모습 보일 것"

링크핫 0 398 2025.10.24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난 시즌 정강이 피로 골절로 추락…재발 우려 딛고 개막전서 맹활약

기뻐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기뻐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항공의 토종 공격수 정지석(30)은 프로배구의 간판스타였다.

2018-2019시즌과 2020-2021시즌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등 국내 최고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정지석은 지난 시즌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겪었다.

두 차례나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쓰러지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재기하기 위해 발버둥 쳤다.

점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시즌 중반 리베로로 출전하기도 했다.

정지석은 정강이 문제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5월, 정강이 부상이 다시 심해져서 대표팀에서 교체됐다.

일각에선 정지석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정지석은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 주변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는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개막전에서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춘 주전 세터 한선수와 환상의 하모니를 펼쳤다.

그는 1세트부터 무려 85.71%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6득점 했다.

경기 마지막 4세트에선 공격 성공률 87.5%를 찍었다.

그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뷰하는 정지석
인터뷰하는 정지석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항공 정지석이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정지석은 "지난 2년 동안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주변의 우려를 씻어내고 다시 우뚝 선다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강이가 100% 회복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버티면서 살아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상 재발 우려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묻는 말엔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올 시즌을 앞두고 전성기 이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도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새 주장으로 뽑힌 정지석은 팀의 새 리더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승을 아쉽게 놓친 것에 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임 주장이었던 (한)선수 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올해엔 꼭 지난 시즌에 놓쳤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700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2025.11.05 375
61699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2025.11.05 406
61698 '전 LG' 엔스, MLB 볼티모어와 1+1년 최대 612만 달러에 계약 야구 2025.11.05 389
61697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2025.11.05 473
61696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종합) 농구&배구 2025.11.05 426
61695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명단 발표…최준용 3년만에 대표팀 복귀 농구&배구 2025.11.05 415
61694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2025.11.05 521
61693 골프존 시티골프, 2026년 1월 미국 PGA쇼 참가 골프 2025.11.05 390
6169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2025.11.05 434
61691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종합) 야구 2025.11.04 396
61690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2-79 삼성 농구&배구 2025.11.04 406
61689 KLPGA, 이소영·장수연·김지현·서연정에게 2026 시드권 부여 골프 2025.11.04 414
61688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후배들 가르치겠다"(종합2보) 야구 2025.11.04 418
61687 EPL 10경기 무승 울버햄프턴 감독 경질…황희찬 입지 바뀌나 축구 2025.11.04 523
61686 '양현준 벤치' 셀틱, 10명 싸운 레인저스 꺾고 리그컵 결승 진출 축구 2025.11.04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