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식음료 매장 351개 중 다회용기만 쓰는 곳은 1곳 뿐"

"야구장 식음료 매장 351개 중 다회용기만 쓰는 곳은 1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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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야구협회에 일회용품 쓰레기 감축 요구

"쓰레기 문제, KBO는 외면하지 말라"
"쓰레기 문제, KBO는 외면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KBO 앞에서 열린 전국 프로야구장 1회용품ㆍ다회용기 사용 실태 모니터링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6.6.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9개 야구장 내 대부분 식음료 매장이 일회용품을 주로 쓰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앞장 서 일회용품 쓰레기 감축에 나서라고 15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강남구 KBO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9개 프로야구장 내 351개 매장을 조사해보니 349개 매장이 일회용품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회용기만 쓰는 곳은 1곳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컵, 음식 용기, 그릇, 소스 통, 숟가락, 젓가락, 포크뿐 아니라 식음료를 먹고 정리하는 과정 전반에서 일회용품이 쓰이고 있었다"며 협회가 직접 나서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내 매장의 다회용기 사용 비중이 적은 구단으로는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꼽혔다. 롯데와 삼성은 홈 경기장에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자체를 도입하지 않았다.

전국 구장에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돼 있긴 하나, 종이·비닐·투명 페트병·음식물 잔반을 세분화해 배출하는 시스템은 확립되지 않았다고 환경운동연합은 비판했다.

이들은 야구장 폐기물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발생량·재활용률 등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KBO에 제출하려 했으나 KBO가 수령을 거부하며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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