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훈련도 못 하는 키움…서울시설관리공단, 고척돔 강제 소등

특타 훈련도 못 하는 키움…서울시설관리공단, 고척돔 강제 소등

링크핫 0 77 05.27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공단 "경기 후 훈련하려면 수일 전에 관련 내용 알려야"

키움 "경기 내용에 따라 훈련 필요한 상황 발생…현실 이해 못 하는 요구"

강제 소등으로 발길 돌리는 키움 선수들
강제 소등으로 발길 돌리는 키움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2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마친 뒤 특별타격훈련을 하러 그라운드에 들어갔다가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강제 소등조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026.5.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경기장 조명 강제 소등 조처로 특별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키움 구단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도중 타선이 무안타 빈타에 시달리자 공단 측에 경기 종료 후 특별 타격 훈련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공단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키움 구단은 경기 후 "20분만 경기장을 사용하겠다"며 재차 훈련 허가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 선수들은 타격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고, 공단 측은 경기장 조명을 껐다.

결국 선수들은 훈련하지 못한 채 귀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미리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일정이라 불가피하게 소등했다"며 "선수들이 막무가내로 그라운드로 나와서 불을 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후 경기장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수일 전에 관련 내용을 알려야 하고,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오늘처럼 조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키움 관계자는 "프로야구에서는 경기 내용에 따라 경기 후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기 후에 하는 훈련을 며칠 전에 신청하라는 것은 프로야구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요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구단은 경기 일마다 오후 11시까지 경기장을 대관하고 있고 오늘 훈련 역시 오후 11시 이전에 마칠 예정이었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KBO리그가 열리는 야구장들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각 구단이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450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 "GK 부상 치료 때 '작전 타임' 금지" 축구 06.02 62
67449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NBA서 5시즌 뛴 베즐리 영입 농구&배구 06.02 67
67448 프로농구 SK, 베테랑 포워드 전준범 영입…1년 5천만원 농구&배구 06.02 70
67447 김주형, PGA 찰스 슈와브 공동 54위…연장전서 헨리 우승 골프 06.02 55
67446 [광주소식] 광주FC, QR코드 활용 시민 참여형 버스 광고 축구 06.02 58
67445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이번엔 KBO 역대 두 번째 1만타석 눈앞 야구 06.02 44
67444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후보 120명 명단 발표 야구 06.02 47
67443 LIV 골프 데뷔전서 23위…홈 이점 못 살린 문도엽 "실망스럽다" 골프 06.01 83
67442 PSG 챔스리그 우승에 프랑스 전역서 난동…780명 체포(종합2보) 축구 06.01 85
67441 오스틴 결승 2점 홈런·장단 12개 안타…LG, KIA에 싹쓸이 3연승 야구 06.01 60
67440 MLB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햄스트링으로 4∼6주 이탈 야구 06.01 63
67439 부산서 우승한 LIV 골프 니만 "가장 감격스러워" 골프 06.01 76
67438 '가변 스리백' 골잔치 홍명보호…이기혁-옌스 라인 '눈에 띄네' 축구 06.01 80
67437 SSG 최장 12연패 불명예…삼성 최형우, 첫 1천 장타 이정표(종합) 야구 06.01 56
67436 '월드컵 스타' 조규성도 펄펄…머리와 발로 '멀티골' 폭발 축구 06.01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