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MLB 스타거포 프랭크 토머스, '꿈의 구장' 매입

90년대 MLB 스타거포 프랭크 토머스, '꿈의 구장' 매입

링크핫 0 2,376 2021.10.01 16:25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촬영지…지난 8월 화이트삭스-양키스 경기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 사이로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밭 사이로 '꿈의 구장'에 입장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뉴욕 양키스 선수들 [AFP=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설 프랭크 토머스(53)가 화이트삭스의 1919년 월드시리즈 승부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 촬영지 일대를 사들였다.

시카고 언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이 촬영지의 현소유주인 'GTD 베이스볼'(Go the Distance Baseball) 측 발표를 인용, MLB 명예의 전당 회원인 토머스의 벤처회사가 GTD의 지배적 지분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거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꿈의 구장은 1989년 개봉한 케빈 코스트너(66) 주연의 판타지 야구 영화 제목이자, 당시 영화 촬영을 위해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옥수수 농장에 지은 야구장이다.

MLB 사무국은 8월12일 영화 세트장 인근 시설에서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는 정규시즌 경기를 치렀고, 선수들은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연출과 극적인 경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경기의 시청률은 2005년 이후 MLB 정규시즌 경기 가운데 최고로 기록됐다.

프랭크 토머스 [AP=연합뉴스]

프랭크 토머스 [AP=연합뉴스]

GTD는 2011년 꿈의 구장 촬영지 일대를 매입했다. 영화 세트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근 78만㎡ 부지에 종합스포츠시설을 짓고 유소년 야구 및 소프트볼 허브로 발전시켜간다는 목표였다.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갑자기 관광객이 늘고 교통량이 증가하자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GDT는 소송에서 이겼지만 시설 조성에 필요한 7천500만 달러(약 9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머스는 이번 매입과 관련 "꿈의 구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이곳을 더 크고 더 좋게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MLB는 지난 8월 꿈의 구장 경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내년 정규시즌에는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이곳에서 치르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8 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가을야구 희망 류현진에게 달렸다(종합) 야구 2021.10.03 1866
267 김하성 4타수 무안타…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에 고춧가루 야구 2021.10.03 1885
266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은 '톱 플레이어'…이런 선수 필요했다" 축구 2021.10.03 2025
265 'EPL서 멀티골' 황희찬 "출전시간 늘어 행복하고 즐기고 있다" 축구 2021.10.03 2067
264 다저스 커쇼, 사실상 시즌 아웃…왼쪽 전완근 통증 재발 야구 2021.10.03 1875
263 '멀티골' 황희찬, 뉴캐슬전 '킹 오브 더 매치'…팀 내 최고 평점 축구 2021.10.03 2051
262 EPL 첫 멀티골 황희찬 "팬들 위한 승리"…영어로도 감사 인사 축구 2021.10.03 2027
261 [부고] 한필상(점프볼 전문기자)씨 부친상 농구&배구 2021.10.03 1689
260 박인비·고진영,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대결…2R 공동 선두(종합) 골프 2021.10.03 1836
259 박인비·고진영,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대결…2R 공동 선두 골프 2021.10.03 1747
258 게레로 47호포…가을야구 희망 살린 토론토, 류현진에게 달렸다 야구 2021.10.03 1875
257 '이강인 선발 활약' 마요르카, 레반테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축구 2021.10.03 2046
256 울브스 황희찬, EPL 첫 멀티골 폭발…뉴캐슬전 2-1 승리 견인(종합2보) 축구 2021.10.03 2085
255 '정우영 76분' 프라이부르크, 헤르타 2-1 제압…리그 7경기 무패 축구 2021.10.03 2022
254 EPL 울버햄프턴 '황소' 황희찬, 시즌 2·3호골 폭발(종합) 축구 2021.10.0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