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모리뉴 복귀전서 에스파뇰에 2-1 극적 승리

레알 마드리드, 모리뉴 복귀전서 에스파뇰에 2-1 극적 승리

링크핫 0 104 08.24 03:22

후반 45분 이적생 에스피 결승골…모리뉴 "근성으로 이겼다"

복귀전서 승리한 모리뉴 감독
복귀전서 승리한 모리뉴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제 모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복귀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1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야 터진 이적생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 골 덕에 2-1로 이겼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이날 경기가 복귀전이었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며 라리가(2011-2012시즌), 코파 델 레이(2010-2011시즌), 슈퍼컵(2012년) 등 총 세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9분 아르다 귈러의 크로스에 주드 벨링엄이 머리를 갖다 대 선제골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알렉스 칼라트라바에게 동점 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모리뉴 감독의 교체 카드가 먹혔다. 후반 35분 벨링엄 대신 투입된 에스피가 10분 만에 골 맛을 봤다. 킬리안 음바페가 공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 안긴 이적생 에스피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 안긴 이적생 에스피

[로이터=연합뉴스]

레반테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에스피는 데뷔전 데뷔골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근성과 회복력, 벤치의 힘으로 만든 승리"라며 "벤치 선수들이 보여준 갈망, 그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에스파뇰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경기 초반엔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거친 플레이에 쓰러졌고, 이에 말싸움하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

[로이터=연합뉴스]

모리뉴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그에게 (상대 선수들이) 하는 행동은 도를 넘었다"라면서 "괴롭힘에 반대하는 시대인데도 비니시우스를 향한 괴롭힘은 여전하다. 우리는 비니시우스를 교육하고 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벤피카(포르투갈)를 지휘하던 지난 시즌엔 비니시우스에게 차별적 언행을 한 자기 팀 선수를 옹호해 비판받은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가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고, 당시 모리뉴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세리머니로 관중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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