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슈퍼 꼰대"…선수들이 택한 '감독을 표현하는 7글자'

"감독님, 슈퍼 꼰대"…선수들이 택한 '감독을 표현하는 7글자'

링크핫 0 1,307 2021.10.14 18:12
페퍼저축은행 레프트 이한비
페퍼저축은행 레프트 이한비

(서울=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 레프트 이한비가 1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에 김형실 감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선수들의 재치'다.

훈련, 경기 중에는 사제 관계를 엄격하게 지키지만, '멍석'을 깔면 재치 있는 말로 감독들을 당황하게 한다.

14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의 '킬러 콘텐츠'도 감독을 표현하는 일곱 글자였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대표 선수로 나선 이한비가 '포문'을 열었다.

이한비는 칠순을 앞둔 김형실 감독을 떠올리며 "감독님, 슈퍼 꼰대"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 선수들마저 놀란 '과감한 표현'이었다.

이한비는 밝게 웃으며 "잔소리를 자주 하셔서…"라고 김형실 감독을 표현하는 단어로 권위적인 사람을 뜻하는 '꼰대'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이 정도 수위의 말을 하는 건, 그만큼 감독과 선수들이 가깝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김형실 감독도 이한비의 깜짝 발언에 크게 웃었다.

황민경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을 떠올리며 "휘슬 갖다 버릴까"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매일 걸고 다니시는 휘슬이 있다. 그 휘슬을 불면 (일정한 거리를 반복해서 뛰는) 인터벌 훈련을 해야 한다"며 "너무 자주 휘슬을 불어서, 휘슬을 빼앗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고된 훈련에 관한 귀여운 항의였다.

강소휘 "감독님, 머리가 커서"
강소휘 "감독님, 머리가 커서"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레프트 강소휘가 1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에 차상현 감독을 놀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아는 "착하고, 말도 많고"라며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의 성격을 묘사했다.

김희진은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과의 시간을 떠올리며 "약간 로제마라 맛"이라고 말했다. 다정하지만, 엄격한 면도 있는 서남원 감독의 성격을 '맛'으로 표현했다.

KGC인삼공사에서 첫 시즌을 치르는 이소영은 "영택이가 제일 짱"이라며 조심스럽게 '7자 관문'을 피해갔다.

반면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흥국생명의 김미연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지니까, 박미희 감독님이 화를 자주 내신다"라고 폭로하며 "예전과 다른 느낌"이라고 최근 박미희 감독의 모습을 정의했다.

평소에도 차상현 감독과 격의 없이 지내는 강소휘(GS칼텍스)는 '까맣고 왕대두야"라고 차 감독을 놀리며 까르르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75 최준용·김선형 50점 합작…SK, kt와 '통신 라이벌전' 승리 농구&배구 2021.10.23 981
1474 한국전력, 다크호스 KB에 역전승…박철우, 승부처에서 빛났다 농구&배구 2021.10.23 973
1473 마쓰야마, 조조 챔피언십 3R도 선두…김시우 공동 24위 골프 2021.10.23 1102
1472 '베어즈베스트는 내 구역' 이태훈, 선두 도약…통산 3승 기대(종합) 골프 2021.10.23 1196
1471 임희정,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4타 차 선두…고진영 2위 골프 2021.10.23 1233
1470 '베어즈베스트는 내 구역' 이태훈, 선두 도약…통산 3승 기대 골프 2021.10.23 1196
1469 '2위 포기 못 해'…K리그2 대전, 안양과 맞대결 잡고 턱밑 추격 축구 2021.10.23 1350
1468 [프로축구2부 대전전적] 대전 3-1 안양 축구 2021.10.23 1282
1467 [프로농구 창원전적] KGC인삼공사 86-81 LG 농구&배구 2021.10.23 962
1466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81-76 kt 농구&배구 2021.10.23 1019
1465 '우승 후보' LA 레이커스, 동료끼리 언쟁 속 NBA 개막 2연패(종합) 농구&배구 2021.10.23 975
1464 월드시리즈 두 번째 '최고령' 베이커 감독, 무관의 한 풀까 야구 2021.10.23 1246
1463 장병철 한전 감독 "1라운드는 버티기…적절한 기용법 쓸 것" 농구&배구 2021.10.23 961
1462 제임스 25점 활약에도 LA 레이커스 NBA 개막 2연패 농구&배구 2021.10.23 1016
1461 MLB 휴스턴, 보스턴 꺾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야구 2021.10.23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