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타니처럼' 메이저리그서 투타 겸업 희망자 잇따라

'나도 오타니처럼' 메이저리그서 투타 겸업 희망자 잇따라

링크핫 0 1,236 2021.10.14 11:11

보스턴 외야수 버두고, 비시즌 본격적인 투수 수업받는다

환호하는 알렉스 버두고
환호하는 알렉스 버두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영향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겠다는 선수가 늘고 있다.

일본 석간 '닛칸 겐다이'는 14일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도전 의사를 드러낸 메이저리거들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투좌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5)다.

버두고는 올 시즌 타율 0.289, 13홈런, 63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선 6타점을 쓸어 담고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안내했다.

타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버두고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버두고는 미국 애리조나 사후아로 고교 시절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활약했다.

투수로는 39경기에 등판해 26승 9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2라운드 지명된 이후 외야수에 전념하고 있지만, 투수를 포기하지 않았다.

버두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센터'에서 본격적인 투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고교 시절 최고 시속 158㎞를 던지는 등 '강견'의 버두고는 "오타니는 선발이지만 나는 구원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투수인 마이클 로렌젠(29)은 거꾸로 타자를 겸업하고자 한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나와 2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로렌젠은 타자로서도 통산 7개의 홈런을 때렸다.

2018년에는 타율 0.290(31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을 올리며 정확성과 파워를 두루 뽐냈다.

로렌젠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선발 자리와 함께 외야수도 함께 시켜줄 수 있는 팀과 우선 협상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서니 고즈(31)는 원래 외야수지만 올 시즌 투수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 투수로 6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고즈는 내년엔 투수와 외야수 겸직을 원하고 있다.

'닛칸 겐다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활약은 야구 소년에게 꿈을 주었다고 하지만 직접적인 자극을 받은 것은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 겸 타자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에 '이도류 열풍'을 일으켰다.

타자로서 46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고,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8개의 3루타를 때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수로서도 오타니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56개를 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79 '2년 연속 실책 1위' 키움, 스스로를 궁지로 몬다 야구 2021.10.20 1311
1278 타율 3위로 내려온 강백호…야구천재가 살아나야 kt도 산다 야구 2021.10.20 1224
1277 '아동 성범죄 혐의' 축구선수 시구르드손, 보석 연장 축구 2021.10.20 1429
1276 '메시 첫 멀티골' PSG, UCL 조별리그서 라이프치히에 3-2 승리 축구 2021.10.20 1392
1275 "EPL 백신 접종률 68%…한 달 새 크게 올라" 축구 2021.10.20 1476
1274 18년 축구국가대표 산실 '용인시축구센터' 매각 후 이전키로 축구 2021.10.20 1437
1273 여자골프 세계 1위 코다, 테니스 스타 아버지와 가족 대회 출전 골프 2021.10.20 1262
1272 박인비·고진영·박민지, LPGA 투어 BMW챔피언십 1R 동반 라운드 골프 2021.10.20 1199
1271 미란다, 시즌 8번째 10K+ 경기…'전설 최동원·선동열 넘어선다' 야구 2021.10.20 1285
1270 KIA 불펜 기둥 장현식·정해영, 작년보다 60∼80% 더 던져 야구 2021.10.20 1248
1269 이마트24, 최정 400호 홈런 기념 '400' 마케팅 야구 2021.10.20 1397
1268 '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ACL 결승 선착…울산-포항 승자와 대결 축구 2021.10.20 1574
1267 MLB 양키스, 에런 분 감독과 연장 계약…3+1년 야구 2021.10.20 1331
1266 울산 vs 포항, 오늘 저녁 ACL 결승 놓고 운명의 '동해안 더비' 축구 2021.10.20 1433
1265 [여자농구개막] ④ "강력한 우승 후보 KB·대항마는 우리은행"…전문가 전망 농구&배구 2021.10.20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