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1차전 43구' 조상우, 또 등판할까

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1차전 43구' 조상우, 또 등판할까

링크핫 0 1,031 2021.11.02 10:28
휴~
휴~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키움 마무리 조상우가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차전에서 43구를 던진 조상우(27·키움 히어로즈)는 2차전에도 등판할까. 키움이 어려운 결정 앞에 섰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4로 눌렀다.

선발 안우진이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용규와 김혜성의 테이블 세터진은 5출루 4득점을 합작했다.

3번 이정후가 9회초 승부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4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등 키움은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줬다.

계산이 어긋난 게 하나 있다면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팀이 4-2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해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1차 임무에 실패한 조상우는 키움이 7-4 리드를 되찾은 9회말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8회말에 이미 12구를 던진 조상우는 9회말 투구 수를 절약하기는커녕 주자를 쌓아나갔다.

볼넷, 안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린 조상우는 정수빈을 인필드플라이, 호세 페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승리 하이파이브' 조상우·박동원 배터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1 승리를 마무리한 키움 조상우가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10.30 [email protected]

팀의 승리는 지켜냈지만, 조상우의 투구 수는 무려 43개에 달했다.

올해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인 34개(4월 27일 고척 두산전)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상우를 2차전에서 투입하기에는 1차전 투구 수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조상우의 휴식을 장담할 수 없는 게 키움의 고민이다.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인 두산에 대단히 유리하다.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출발하는 데다 2번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인 키움은 무조건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2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키움은 조상우를 아낄 여유가 없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차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 "조상우의 내일 컨디션을 점검해봐야겠지만 2차전도 내일이 없는 경기"라며 조상우의 등판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상우는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해 총 8이닝 146구를 던졌다.

내로라하는 투수들이 집결한 대표팀에서도 조상우만한 구위를 갖춘 투수가 없었다는 방증이다.

대표팀에서도 그럴진대 키움이 승부처에서 조상우를 쓰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조상우는 올 시즌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다.

조상우의 내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키움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2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49 '샷 이글' 김주형,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1타 차 선두 골프 2021.11.06 1123
2348 'LG 에이스 켈리 아버지' 팻 켈리 감독, 준PO 3차전 시구 야구 2021.11.06 1315
2347 '주민규 20·21호골' 제주, 수원에 2-0 승리…6경기 무패 축구 2021.11.06 1092
2346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2-0 수원 축구 2021.11.06 1287
2345 [여자농구 부산전적] KB 77-70 BNK 농구&배구 2021.11.06 1027
2344 KB손보, 우리카드에 서브 에이스 11개 폭격…3위로 도약 농구&배구 2021.11.06 965
2343 골든스테이트, 뉴올리언스 41점 차 대파…풀+커리 45득점 농구&배구 2021.11.06 998
2342 추신수 "고영표 상대할 때면, 바보가 된 기분" 야구 2021.11.06 1172
2341 추신수 "한국에서 뛴 2021년 행복했습니다…구장 환경 좋아지길" 야구 2021.11.06 1080
2340 [부고] 이종관(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 부장)씨 장모상 골프 2021.11.06 1422
2339 추신수 "11월 중에 내년 거취 결정…현역 선택하면 팔꿈치 수술" 야구 2021.11.06 1043
2338 강원, 박효진 대행 체제 불발…"기존 코치진에 지휘 맡기기로" 축구 2021.11.06 1243
2337 FC바르셀로나 새 사령탑에 사비…계약 기간 2년 반(종합) 축구 2021.11.06 1157
2336 프로야구 롯데, MLB 출신 메인홀드 투수 총괄 영입 야구 2021.11.06 1223
2335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 완전 이적할 것…구단도 만족" 축구 2021.11.06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