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유망주' 강승호, 두산에서 터졌다…PO 2차전 MVP

'만년 유망주' 강승호, 두산에서 터졌다…PO 2차전 MVP

링크핫 0 1,168 2021.11.10 23:32

LG·SK 핵심 미래자원이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두산 이적 후 '펄펄'

강승호 2점 추가
강승호 2점 추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4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두산 강승호가 2타점 2루타를 친 뒤 달리고 있다. 2021.11.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강승호(27)는 신인 시절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강승호는 구단 핵심 미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강승호의 성장 속도는 너무 느렸다.

결국 2018년 매물로 나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강승호는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SK는 강승호를 주력 내야 자원으로 꼽고 다양한 훈련 방법으로 그의 성장을 도왔다.

그러나 강승호는 2019년 씻을 수 없는 실수를 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어 많은 비난을 받았다.

강승호는 임의탈퇴 신분이 됐고, 지난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징계에서 해제된 뒤엔 자유계약선수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우여곡절 끝에 두산에 입단한 강승호는 드디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오재원의 기량 저하와 최주환의 이적으로 구멍 난 두산 내야를 강승호는 훌륭하게 메웠다.

타격에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두산 센터라인의 한 축이 됐다.

강승호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타율 0.375로 맹활약했고,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2경기에선 8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PO 2차전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을 날리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경기 후 강승호는 "올해 가을야구에선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며 "타팀에 있었을 때는 두산이 왜 강한지 몰랐는데, 이제는 확실히 느낀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두산엔 고교(천안북일고) 은사님이셨던 이정훈 타격코치님이 계시다"라며 "이 코치님은 내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승호는 kt wiz와 KS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kt는 선발 투수 전력이 좋지만, 잘 준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48 명문구단 여자축구 선수, 주전 경쟁자 청부폭력 혐의 체포[영상] 축구 2021.11.11 1251
2647 야스민의 결정력·높은 블로킹·끈끈한 수비…현대건설의 도약 농구&배구 2021.11.11 860
2646 kt와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 11일 오후 2시 예매 시작 야구 2021.11.11 1128
2645 안정감과 격려로 만든 '핵심 불펜' 홍건희, 불꽃 직구로 kt 겨냥 야구 2021.11.11 1079
2644 대구FC 정태욱·조진우, 지역 특수학교서 '축구 멘토링' 축구 2021.11.11 1179
2643 [권훈의 골프확대경] 미국 명문대 골프 장학생이 된 최경주 차남 골프 2021.11.11 1052
2642 한국프로골프협회 노조, 101일 만에 파업 잠정 중단 골프 2021.11.11 1199
2641 프로야구 LG, 김동수 2군 감독과 결별 야구 2021.11.11 1194
2640 MLB 헨드릭스·헤이더, 올해의 구원투수상 수상 야구 2021.11.11 999
2639 마운드 운용 대가 이강철 vs '뚝심' 계투책 김태형…KS서 맞불 야구 2021.11.11 989
2638 홈런 안 나오고 땅볼 타구 빠른 '고척돔 변수'…누가 웃을까 야구 2021.11.11 1118
2637 페르난데스·미란다·데스파이네…올해 한국시리즈=쿠바시리즈 야구 2021.11.11 1064
2636 최저타수상 못 받는 평균타수 1위 코다 "이런 규정이 다 있냐" 골프 2021.11.11 1170
2635 류현진, 2021년 전체 올스타팀서 제외…3년 연속 선정 무산 야구 2021.11.11 1115
2634 추신수, MLB 복귀설…SSG는 "규약상 불가능" 야구 2021.11.1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