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만루홈런 맞은 휴스턴, 불방망이로 역전승…WS 2승 3패

1회 만루홈런 맞은 휴스턴, 불방망이로 역전승…WS 2승 3패

링크핫 0 1,090 2021.11.01 13:26

애틀랜타에 9-5 뒤집기…3일 6차전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너에 몰렸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회 만루홈런을 내주는 악재를 딛고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9-5로 역전승했다.

상대 전적 2승 3패를 거둔 휴스턴은 홈으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른다.

단 한 경기에 패하면 WS 우승을 내주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날 휴스턴은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가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것.

발데스는 선두 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3루 내야 안타, 오스틴 라일리에게 좌전 안타, 에디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후속타자 애덤 듀발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내줬다.

초구로 던진 싱킹패스트볼이 듀발에게 읽혔다.

암울한 상황에 놓인 휴스턴은 2회부터 추격을 펼쳤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중전안타와 카일 터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 2루타와 마틴 말도나도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2-4로 쫓아갔다.

3회엔 상대 팀 댄스비 스완슨의 수비 실책과 마이클 브랜틀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구리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브랜틀리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이뤘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휴스턴은 3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해 다시 1점 차 리드를 내줬지만, 5회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코리아의 중전안타, 구리엘의 좌중간 안타, 브레그먼의 고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말도나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대타 마윈 곤잘레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더했다.

휴스턴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7회 터커의 우익선상 2루타와 말도나도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8-5로 달아났다. 8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휴스턴의 코레아와 구리엘은 각각 3안타씩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지휘했다.

한편 이날 휴스턴은 4-5로 뒤지던 4회 1사에서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를 대타로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인키는 투수 가르시아 타석 때 대신 배트를 잡아 상대 투수 차베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정규시즌 통산 521타수 117안타 타율 0.225를 기록할 만큼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한 건 1923년 뉴욕 자이언츠 투수 잭 벤틀리 이후 98년 만이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3일 오전 9시 9분에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70 모리뉴도, 산투도, 콘테도…손흥민 골 덕분에 가장 먼저 웃었다 축구 2021.11.05 1148
2269 PGA 투어 WWT 챔피언십 첫날 강성훈 36위…10언더파 울프 선두 골프 2021.11.05 1182
2268 김민재 풀타임…페네르바체, 앤트워프 꺾고 유로파리그 첫 승 축구 2021.11.05 1155
2267 손흥민, 콘테 체제 1호골 폭발…토트넘, 피테서에 3-2 신승(종합) 축구 2021.11.05 1708
2266 침체한 프로배구 남자부를 살려라!…한일 톱매치 재추진 검토 농구&배구 2021.11.05 961
2265 손흥민, 콘테 감독 토트넘 데뷔전서 선제골…시즌 5호 축구 2021.11.05 1155
2264 '승장' 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의 호투가 승리 원동력" 야구 2021.11.04 1140
2263 열흘 사이 세 번 등판한 두산 최원준…체력 부담 딛고 승리 야구 2021.11.04 1134
2262 '가을 사나이' 두산 정수빈 "큰 경기가 더 재미있어요" 야구 2021.11.04 1104
2261 류지현 LG 감독의 패인 분석 "5번 타순이 막혔다" 야구 2021.11.04 961
2260 해결책 안 보이는 LG 타선, 김민성 부진이 야속했다 야구 2021.11.04 1068
2259 LG 켈리 "3차전까지 잇는다" vs 두산 곽빈 "가자! PO로" 야구 2021.11.04 1019
2258 [프로야구 준PO 1차전 전적] 두산 5-1 LG 야구 2021.11.04 1345
2257 '허경민 3안타' 두산, 1차전서 LG 잡고 준PO 기선 제압 야구 2021.11.04 1158
2256 '허경민 3안타' 두산, 1차전서 LG 잡고 준PO 기선 제압(종합) 야구 2021.11.04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