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LG 김민성, 준PO 1차전 부진 딛고 3타점 '속죄'

'절치부심' LG 김민성, 준PO 1차전 부진 딛고 3타점 '속죄'

링크핫 0 1,109 2021.11.05 22:45
김민성, 오늘만 2타점째
김민성, 오늘만 2타점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의 4회초 2사 주자 2, 3루에서 김민성이 이날 두 번째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친 뒤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1.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LG 트윈스의 15년 차 베테랑 타자 김민성(33)의 부진은 단 하루에 그쳤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2차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김민성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고, 김민성이 찬스 때마다 적시타를 쳐내면서 LG는 두산을 상대로 1차전 1-5 패배를 설욕했다.

류지현 LG 감독으로서는 무엇보다도 되살아난 김민성의 타격감이 고마운 경기였다.

김민성은 5번 타자로 출전한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무기력한 타격으로 찬스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1회말 2사 1, 2루, 4회말 무사 1루, 6회말 1사 1루, 7회말 2사 만루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차전 경기 전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김민성을 꼽았던 류 감독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김민성은 7번 타자로 출전한 2차전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류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라앉은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2회초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의 우측 선상 2루타와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2사 3루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민성은 그러나 1차전처럼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두산 선발 곽빈의 시속 140㎞ 커터를 잡아당긴 좌익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처음으로 두산에 앞서는 귀중한 선취점이었다.

김민성의 활약은 4회초에도 계속됐다.

2사 뒤 유강남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민성은 다시 한번 곽빈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초 바뀐 투수 권휘를 상대로 좌측 담을 맞는 2루타를 쳐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간 김민성은 5-1로 달아난 7회초 찬스에서 3번째 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유강남의 볼넷과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김민성은 두산 이교훈의 느린 변화구를 그대로 밀어쳐 1타점을 추가했다.

김민성은 이 안타로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연타석 안타 타이기록(9번째)과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20번째)을 달성했다.

속구와 변화구를 가리지 않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김민성의 활약에 LG의 다른 타자들도 분발했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8번 타자 문성주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6번 타자 문보경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성은 9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전 타석 출루로 경기를 마쳤다. 1차전 부진을 하루 만에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맹활약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39 "이러다 다 죽어" 오징어게임 오일남,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야구 2021.11.13 1024
2738 '디마리아 결승골' 아르헨, 우루과이 제압…메시 교체 투입 축구 2021.11.13 1046
2737 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1군 타격 코치 선임 야구 2021.11.13 1017
2736 KS 앞둔 kt 소형준, 모교 찾아 운동화 50켤레 선물 야구 2021.11.13 974
2735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코로나 확진…입원 치료 축구 2021.11.13 1002
2734 이동경, 근육 부상으로 이탈…벤투호 대체발탁 없이 카타르로 축구 2021.11.13 1029
2733 NC 다이노스, '야구통계 전문가' 임선남 단장 정식 선임 야구 2021.11.13 979
2732 MLB 최고 수비수 에러나도, 5년 연속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 야구 2021.11.13 932
2731 38세 아우베스, 5년여만에 바르사 복귀…시즌 종료시까지 계약 축구 2021.11.13 1052
2730 하루 27홀 임성재, 이틀 동안 2언더파 골프 2021.11.13 1044
2729 '케인 해트트릭' 잉글랜드, 알바니아 5-0 대파…카타르행 눈앞 축구 2021.11.13 1051
2728 김세영,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2R 5위…선두와 2타 차 골프 2021.11.13 975
2727 최고 성적 낸 MLB 샌프란시스코, 캐플러 감독과 계약 연장 야구 2021.11.13 1042
2726 '오승환 전 세인트루이스 동료' 브렛 세실 은퇴 선언 야구 2021.11.13 1026
2725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1.11.12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