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험 마친' 황선홍 "내년 6월엔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첫 시험 마친' 황선홍 "내년 6월엔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링크핫 0 1,172 2021.11.01 01:12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서 3전 전승·조 1위로 본선 진출

"전환의 속도 긍정적…올해 안에 선수 풀 윤곽 잡는 게 급선무"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 대표팀.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룬 한국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첫 시험을 가볍게 마무리한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해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31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눌렀다.

앞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고 대회 본선 진출도 이뤘다. 비교적 약체들과 대결하긴 했지만 이번 예선 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한 골만 내줬다.

본선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승으로 예선을 무난히 통과한 황 감독은 싱가포르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짧은 소집 기간,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면서 "코치진, 지원 스태프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이번 대회는 황 감독이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이후 U-23 대표팀이 처음 치른 공식 대회였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 감독은 "우리는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할 테고 앞으로 팀을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내년 6월에는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방향으로 가자고 콘셉트를 정하고 시작했는데 선수와 스태프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고 대회에 임했던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속도감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전환의 속도는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황 감독은 "그래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너무 서두르기보다 하나씩 차분하게 팀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워낙 좋은 슈팅이라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는 했지만 이날 싱가포르에 내준 이번 대회 유일한 실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내년 대회 본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시급하게 보완해야 할 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황 감독은 "일단 선수 풀에 대해 올해 안에 윤곽을 잡아야 하는 게 급선무다"라면서 "그 이후에 조직이나 여러 측면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모든 선수를 파악해서 인재 풀을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미드필더 고재현(서울이랜드)은 "오늘 예선 마지막 경기였지만 선수들끼리는 마지막이라기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가자고 했다"면서 "감독님이 빠른 템포와 전환을 추구하시니 거기 맞게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얘기하고 경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재현은 1-0으로 앞선 전반 6분 조상준(수원FC)의 결승골을 돕는 등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25 여자프로농구, 11일부터 관중 입장 100% 허용 농구&배구 2021.11.04 902
2224 안양 "상대전적 의미 없어" vs 대전 "이겨야 하는 상황 더 좋아" 축구 2021.11.04 1073
2223 '새 역사 도전' 안양·'인생을 건' 대전, 7일 K리그2 PO 격돌 축구 2021.11.04 1067
2222 영어강사 출신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 명강의로 코트 새바람 농구&배구 2021.11.04 832
2221 리버풀, 10명 싸운 아틀레티코 2-0 격파…UCL 16강 진출(종합) 축구 2021.11.04 1072
2220 강등권 추락한 K리그1 강원, 김병수 감독 전격 경질(종합) 축구 2021.11.04 1276
2219 V리그에 부는 거센 아프리카 열풍…케이타·모마·다우디 맹활약 농구&배구 2021.11.04 928
2218 MLB FA, 김광현 포함 160명 발표…대형 유격수 쏟아진다 야구 2021.11.04 1179
2217 이영하·홍건희·이현승·김강률…준PO 책임질 '두산 승리조' 야구 2021.11.04 1037
2216 K리그1 강원, 성적 부진 이유로 김병수 감독 경질 축구 2021.11.04 1186
2215 전북 vs 울산…K리그1 우승컵 걸고 토요일 '빅뱅' 축구 2021.11.04 993
2214 프로농구 1라운드 MVP에 SK 최준용…개인 통산 두 번째 농구&배구 2021.11.04 942
2213 스팩 투자에 꽂힌 미국 스타들…NBA 간판 듀랜트도 동참 농구&배구 2021.11.04 903
2212 테일러메이드 골프, 낫소 골프 인수…골프공 시장 입지 강화 골프 2021.11.04 1243
2211 KBO 출신 켈리, 내년에도 애리조나맨…525만 달러 팀 옵션 행사 야구 2021.11.04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