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예선 2차전서 마카오에 13-0 승리

여자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예선 2차전서 마카오에 1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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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해트트릭 '맹활약'

마카오와 경기에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
마카오와 경기에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괌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마카오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3골을 쏟아내는 화력 쇼를 펼치며 1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 괌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0으로 이긴 한국은 2경기에서 실점 없이 18골을 쏟아내며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9일 조별리그 B조(북마리아나제도·대만) 1위와 결승전을 치러 2028년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본선 진출권 확보에 나선다. 본선에는 4개국이 참가한다.

개최국 중국과 FIFA 랭킹 상위 2개국인 일본(5위), 북한(11위)은 자동 출전권을 얻었고, 이번 예선 우승팀이 한 장 남은 출전권을 가져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6위로 사실상 최하위인 마카오는 랭킹 19위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김지현(스포츠토토)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장유빈(현대제철), 이민화(KSPO)와 장슬기(한수원)가 나란히 2골을 보탰고, 박예나(상무), 김지윤(스포츠토토), 손화연(강진WFC), 정유진(한수원)이 1골씩 넣었다.

한국은 두 경기 모두 '에이스' 지소연(수원FC 위민)을 벤치에 두고 스리백 전술로 마카오를 상대했다.

현슬기(한수원), 장유빈, 강지우(현대제철)가 스리톱을 이뤘고, 중원에는 박예나와 김지현이 배치됐다.

양쪽 윙백은 정유진과 김지윤이 맡은 가운데 스리백은 정유진(현대제철), 이민화, 남승은(무소속)으로 포진하고 골키퍼는 김경희(수원FC 위민)가 맡았다.

전반 3분 만에 김지윤의 득점이 터진 한국은 1분 뒤 장유빈의 추가 골에 이어 전반 11분 김지연의 쐐기 골까지 이어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김지연은 전반 추가 시간 2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5-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골 폭풍을 이어갔다.

전반 4분 정유진의 헤더 득점이 터진 대표팀은 후반 8분과 후반 12분에 장유빈과 이민화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34분 박예나의 골이 들어간 한국은 후반 31분 이민화가 멀티 골을 터트렸고, 후반 36분 손화연의 득점에 이어 장슬기마저 멀티 골을 완성하며 13-0으로 크게 이겼다.

다만 이날 경기는 괌전 이후 48시간 휴식 시간을 충족하지 않고 치러져 공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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