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리그 통산 최다 191골 오쿠보, 올 시즌 후 은퇴

J1리그 통산 최다 191골 오쿠보, 올 시즌 후 은퇴

링크핫 0 1,031 2021.11.20 11:28
2010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르던 일본 대표팀의 오쿠보(오른쪽)
2010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르던 일본 대표팀의 오쿠보(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인 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39·세레소 오사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세레소는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오쿠보가 2021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쿠보는 22일 오후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2001년 세레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쿠보는 마요르카(스페인·임대), 빗셀 고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거쳐 2009년 고베로 복귀했고, 이후 가와사키 프론탈레, FC도쿄, 주빌로 이와타, 도쿄 베르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올해 다시 세레소 유니폼을 입었다.

가와사키에 둥지를 튼 2013년부터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오쿠보는 J1리그 통산 474경기에 출전해 191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리그 통산 최다 기록이다.

오쿠보의 은퇴 결정을 알린 세레소 오사카.
오쿠보의 은퇴 결정을 알린 세레소 오사카.

[세레소 오사카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연령대별 대표로도 두루 활동한 오쿠보는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14년(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도 60경기에 나서서 6골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면서 기량도 점점 떨어져 지난해 J2(2부)리그 소속 도쿄 베르디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으나 올 시즌 세레소에서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정규리그 26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오쿠보는 구단을 통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프로축구 선수로서 계속 달려온 것은 일본 축구계, 소속 클럽 관계자,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투쟁심이 강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J리그에서 12번이나 퇴장을 당하기도 했던 오쿠보는 "많은 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클럽에 있어도 언제나 성원해 준 서포터의 존재가 내게 용기를 줬다"면서 "앞으로의 삶이 더 길고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배우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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