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5골' 팔로세비치 "안익수 감독 부임 뒤 자신감 얻어"

'4경기 5골' 팔로세비치 "안익수 감독 부임 뒤 자신감 얻어"

링크핫 0 1,140 2021.11.07 22:14

안 감독 체제서 조영욱과 더불어 5골 맹활약…상승세 견인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팔로세비치(26번)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팔로세비치(26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형 미드필더 팔로세비치(28·세르비아)가 시즌 막바지 팀 상승세의 선봉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팔로세비치는 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과 43분 연속 골을 폭발, 3-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몰아쳐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뒤 올해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팔로세비치는 서울에선 지난해 같은 모습을 보이진 못하다가 최근에 위력을 되찾았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득점포(5골)를 가동하는 등 어느덧 시즌 9골 4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날 성남을 상대로는 멀티 골에 전반전에 나온 조영욱의 결승 골 때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서울이 최하위권에 머물며 9월 초 박진섭 전 감독이 물러나고 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9월의 선수' 조영욱과 더불어 팔로세비치다.

이들이 나란히 5골을 넣는 등 팀 분위기가 살아나며 서울은 최근 2연승을 포함, 안 감독 부임 이후 5승 3무 1패의 상승세 속에 9위(승점 43)에 자리했다.

최하위 광주FC(승점 36)와는 승점 7 차이로 벌려 '다이렉트 강등'은 면했고, 11위 강원FC(승점 39)에는 승점 4 차이로 앞서 남은 두 경기의 부담감을 조금은 덜었다.

성남전을 마치고 팔로세비치는 "안익수 감독님이 팀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오셔서 전술적으로 요구하는 게 다르긴 하지만, 특별한 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얻었고, 약간의 운도 작용하면서 득점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팀에 왔을 땐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던 게 사실이지만, 호흡을 맞춰 가면서 오늘 경기에서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한 선수를 특정할 수 없이 모든 공격진과 좋은 호흡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팔로세비치가 넣은 두 번째 골 때 미소 짓는 안익수 감독
팔로세비치가 넣은 두 번째 골 때 미소 짓는 안익수 감독

[중계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와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전술에서 완성해가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가진 역량이 있는 선수라서 전술적 이해를 통해 창의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안 감독은 팔로세비치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자 양손을 허리에 올린 채 이를 활짝 드러내며 한참 동안 미묘한 미소를 지었는데, 이와 관련해 묻자 안 감독은 '요거트'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안 감독은 "식사 때 팔로세비치가 요거트를 먹으면 골을 넣더라. 그래서 식사 시간에 전달하며 '이거 먹고 골 넣으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실제 이뤄져서 표정으로 표현된 것 같다"며 다시 웃었다.

팔로세비치는 "사실 감독님이 요거트를 처음 주셨을 때는 골을 넣지 못했다. 그다음에 감독님에게서 귤을 받은 뒤 골을 넣어 일종의 '의식'이 됐다"며 "감독님과의 장난 같은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8 'K리그2 감독상' 김태완 "K리그1에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축구" 축구 2021.11.18 920
3047 '무단이탈 복귀' 조송화 은퇴 고민 중.…IBK기업은행에 무슨일이 농구&배구 2021.11.18 761
3046 클럽 아너스 K,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남자골프 부문 수상 골프 2021.11.18 912
3045 '필드 모델' 유현주, 내년 KLPGA투어 복귀 좌절 골프 2021.11.18 956
3044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허경민 "우리 잘해 왔잖아요"(종합) 야구 2021.11.18 846
3043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의 독려 "선수들, 잘하고 있어" 야구 2021.11.18 827
3042 "kt 우승가자~!"…프로야구 연고팀 우승 기대감에 수원시 '들썩' 야구 2021.11.18 883
3041 최고의 순간에 눈물 쏟은 안병준 "지난 겨울 힘들 때 생각나서" 축구 2021.11.18 854
3040 벨 女축구대표팀 감독, 코로나 완치·퇴원…22일 소집훈련 지휘 축구 2021.11.18 1231
3039 '패배자'에서 베스트11로…한국어 소감 밝힌 대전 마사 축구 2021.11.18 873
3038 안병준, 2년 연속 K리그2 최고의 별…감독상은 김천 김태완(종합) 축구 2021.11.18 894
3037 박해민, 수술 성공적…집도의 "8주 뒤 정상적으로 훈련 가능" 야구 2021.11.18 851
3036 '8골 2도움' 충남아산 김인균,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 축구 2021.11.18 907
3035 NBA 피닉스 10연승 신바람…휴스턴은 13연패 깊은 수렁 농구&배구 2021.11.18 772
3034 KBL 홍선희 심판, 프로농구 1라운드 심판상 수상 농구&배구 2021.11.18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