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조송화 징계성 임의해지 시도…규정 배치 논란

IBK기업은행, 조송화 징계성 임의해지 시도…규정 배치 논란

링크핫 0 849 2021.11.22 21:02

임의해지는 선수 본인이 신청해야 하는 규정…KOVO "선수 의사 묻겠다"

IBK기업은행 입장문
IBK기업은행 입장문

[IBK기업은행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극심한 내홍을 겪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주전 세터 조송화(28)를 임의해지 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에 관해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임의해지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며 "이에 22일 자로 임의해지 등록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조송화가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구단에 피해를 준 만큼 상응하는 조처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종의 징계성으로 임의해지 조처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선수 권익 규정과 배치된다.

과거 임의해지는 보류권을 가진 소속 구단이 선수를 묶어놓는 용도로 활용됐다.

임의해지 선수는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타 구단 이적이 불가능해서 무기한 자격 박탈에 준하는 징계 수단이 됐다.

그러나 문체부는 지난 6월 선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계약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의해지 관련 규정을 바꿨다.

임의해지를 하려면 선수의 서면에 따른 자발적 신청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KOVO도 지난 9월 문체부 권고에 따라 규정을 수정해 구단이 임의해지를 징계성 도구로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임의해지는 선수가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경우 자유의사를 가지고 서면으로 구단에 신청해야 한다.

임의해지의 주체는 구단이 아닌 선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이 절차를 따르지 않고 조송화에 관한 임의해지 결정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KOVO 관계자는 "임의해지는 규정대로 선수의 동의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다"며 "23일 선수 측과 접촉해 동의 여부를 물을 예정이며, 선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공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규정과 맞지 않는 방법으로 일 처리를 하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논란이 이는 김사니 코치의 임시 감독직 수행과 관련해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가 부재해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김사니 코치는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하는 것이며 잔여 시즌을 맡는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80 MLB 직장폐쇄, FA 협상 등 모든 행정업무 중단…김광현도 영향 야구 2021.12.02 888
3679 '타격왕' 이정후, 은퇴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父 이종범이 시상 야구 2021.12.02 822
3678 박항서호 베트남, 스즈키컵 2연패 도전…신태용호 인니와도 격돌 축구 2021.12.02 998
3677 김희옥 KBL 총재, EASL 출범에 "침체한 한국 농구 재도약" 기대 농구&배구 2021.12.02 721
3676 즐거운 물세례…V리그 살리는 정윤주·김지원·이윤정의 등장 농구&배구 2021.12.02 732
3675 은퇴한 농구 국가대표 조성민, 상명대에서 재능기부 활동 농구&배구 2021.12.02 731
3674 검찰, '후배 폭행' 前프로농구 선수 기승호에 실형 구형 농구&배구 2021.12.02 729
3673 '오미크론 변이 발생지' 남아프리카오픈 참가 선수 4명 확진 골프 2021.12.02 923
3672 프로야구 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야구 2021.12.02 848
3671 프로축구 포항, 연고지 취약 이웃을 위한 김치 지원 봉사 축구 2021.12.02 842
3670 전북 5연패냐 울산 역전 우승이냐…'2년 전 상대에게 배워라' 축구 2021.12.02 846
3669 [권훈의 골프확대경] 내년부터 그린 파악은 눈으로만 골프 2021.12.02 897
3668 1호 계약 이후 잠잠한 FA 시장…나성범·김현수 언제 물꼬 틀까 야구 2021.12.02 881
3667 KBO, 유망주 육성 위한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열어 야구 2021.12.02 804
3666 경기 전 의무검사·벤치선 마스크…다시 빗장 거는 포르투갈축구 축구 2021.12.02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