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김세영은 연장 첫 패배(종합2보)

코다,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김세영은 연장 첫 패배(종합2보)

링크핫 0 981 2021.11.15 14:15

코다, 시즌 4승째 '고진영과 동률'…8승 미국은 '최다승 국가'

트로피를 든 코다
트로피를 든 코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코다는 김세영(28),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 상금 26만2천500 달러(약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코다는 이번 우승으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은 고진영(26)에 이어 올해 코다가 두 번째다.

또 이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최다승 국가는 미국(8승)으로 정해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PGA 투어 최다승국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는 6승으로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7승에 그친다.

코다는 17번 홀(파4) 트리플보기로 선두 톰프슨에 2타 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듯했다.

두 번째 샷이 홀 주위 경사면 아래에 놓였고,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오르지 못하고 벙커로 흘러내렸다.

네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코다는 보기 퍼트가 빗나갔고, 짧은 더블보기 퍼트마저 홀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때까지 1타 차 단독 1위였던 톰프슨이 약 1.5m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이 성사됐다.

김세영
김세영

[AFP=연합뉴스]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7.5m 정도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이 대회 전까지 LPGA 투어 연장전 전적 4전 전승이어서 펠리컨 챔피언십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이날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연장전 패배를 당했다.

김세영의 연장전 티샷은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올렸지만 파 퍼트를 하기도 전에 코다의 약 7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준우승이 확정됐다.

17번 홀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정규 18번 홀과 연장 18번 홀에서 연달아 7m 안팎의 버디 퍼트를 넣는 뒷심을 발휘한 코다는 "사실 거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캐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해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규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넣었더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톰프슨은 연장에서도 코다보다 짧은 버디 퍼트 기회가 있었으나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연장전 통산 전적 4전 전패가 됐다.

유독 연장에서 약한 모습을 떨치지 못한 톰프슨은 "대회 내내 여러 선수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는데 결국 마지막 주인공은 제가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김세영, 리디아 고, 톰프슨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55 이재명 부부, 한국시리즈 동반 관람…"맨날 같이 있어"(종합) 야구 2021.11.18 859
3054 '사흘만 쉰' 두산 곽빈, 1회도 못 채우고 강판…⅔이닝 3실점 야구 2021.11.18 881
3053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약진의 원동력? 이소영이 제일 크다" 농구&배구 2021.11.18 848
3052 "숙박하며 야간 파크골프 즐기세요" 화천군, 조명 설치 점등 골프 2021.11.18 949
3051 '우승까지 1승' 이강철 kt 감독 "정석대로 간다…더 긴장돼"(종합) 야구 2021.11.18 832
3050 '우승까지 1승' 이강철 kt 감독 "정석대로 간다…더 긴장돼" 야구 2021.11.18 866
3049 K리그2 영플레이어상 김인균 "멋있게 골 넣어서 받은 것 같아요" 축구 2021.11.18 827
3048 'K리그2 감독상' 김태완 "K리그1에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축구" 축구 2021.11.18 903
3047 '무단이탈 복귀' 조송화 은퇴 고민 중.…IBK기업은행에 무슨일이 농구&배구 2021.11.18 749
3046 클럽 아너스 K,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남자골프 부문 수상 골프 2021.11.18 903
3045 '필드 모델' 유현주, 내년 KLPGA투어 복귀 좌절 골프 2021.11.18 949
3044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허경민 "우리 잘해 왔잖아요"(종합) 야구 2021.11.18 825
3043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의 독려 "선수들, 잘하고 있어" 야구 2021.11.18 810
3042 "kt 우승가자~!"…프로야구 연고팀 우승 기대감에 수원시 '들썩' 야구 2021.11.18 863
3041 최고의 순간에 눈물 쏟은 안병준 "지난 겨울 힘들 때 생각나서" 축구 2021.11.18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