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쉴 틈 없는 박해민 "우승·대표팀 합류,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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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박해민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박해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 박해민이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해민(35·LG 트윈스)은 이번 가을 단 이틀만 쉬었다.

한국시리즈(KS)는 10월 31일에 끝났지만, '우승 주장' 박해민은 11월 1일 팬들과 함께하는 축승회에 참석했고, 4일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찼다.

대표팀 훈련이 없었던 6일에는 LG 그룹이 준비한 축승회를 찾았고, 대표팀이 편하게 회식을 한 7일에는 KBO가 마련한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에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박해민은 "한해에 200경기는 뛰어야 하지 않나요"라고 웃으며 "류지현 감독님께서 어제 '체코와 1차전에 뛸 수 있겠나'라고 물으셔서 '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현재 대표팀 외야수가 부족(4명)해서, 내가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수 출신으로 아직 외야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안현민(kt wiz)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터라, 수비 범위가 넓은 박해민이 더 필요했다.

박해민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한 철인이다.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시간도 소중하게 여긴다.

박해민은 "조금 피곤하지만, 행복하다. 소속팀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나라에서도 불러주시니 얼마나 영광스러운가"라며 "당연히 축승회 참석도 기뻤다"고 밝혔다.

2025 케이-베이스볼 시리즈 리셉션
2025 케이-베이스볼 시리즈 리셉션

(서울=연합뉴스)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리셉션에서 KBO 관계자와 체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디트리치 체코야구협회장, 하딤 체코 감독,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 허구연 KBO 총재, 류지현 한국 감독, 주장 박해민. 2025.11.7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그는 "여기에 국가대표 주장으로 체코 야구대표팀 환영 행사에 참석한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말 좋았다"며 "KBO가 국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계기였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서야 한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박해민은 다른 팀 후배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특히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박해민에게 수비에 관해 자주 묻는다.

박해민은 "문현빈은 습득력이 정말 뛰어나다. 이해되지 않으면 다시 물을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야구를 잘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또 깨달았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친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후배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박해민은 "그동안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다"며 "올해 KBO리그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평가전이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후배들에게도 내 생각을 전했다. 다들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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