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이정후, 은퇴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父 이종범이 시상

'타격왕' 이정후, 은퇴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父 이종범이 시상

링크핫 0 830 2021.12.02 13:23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는 레전드 특별상 수상

최고의 선수, 바람의 아들과 손자
최고의 선수, 바람의 아들과 손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일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이종범 은퇴선수협 부회장이 아들 이정후(키움)에게 최고의 선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1.1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21 한국프로야구 타율 1위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선수'로 뽑혔다.

이정후는 2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1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 겸 LG 트윈스 코치가 시상자로 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 타이틀을 얻었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93)에 등극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뿐만 아니라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나타내는 조정 득점 창출력(wRC+)에서는 165.8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 출루율(3위·0.438)과 장타율(4위·0.522)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MVP급 활약 덕에 이정후는 시즌 종료 뒤 상복도 터졌다. 지난달 29일 KBO 시상식에서 타격상을 받았고, 1일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시상하는 '2021년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9일로 예정된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최고 타자상'을 받는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에서 "올 시즌 기록 중 타격왕이 가장 생각난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올해 멋진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년 전 KBO 시상식에서 이종범 코치가 시상한 신인상을 받은 때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신인상은 어렸을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좀 더 생각이 나지만 기분은 오늘 받은 상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면서도 "아버지에게는 상을 많이 받아서 딱히 별다른 기분은 없다"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t 박경수, 레전드들이 정한 레전드
kt 박경수, 레전드들이 정한 레전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일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안경현 은퇴선수협회장이 박경수 선수(kt)에게 레전드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경현 회장, 박경수, 김하나 홍보대사. 2021.12.2 [email protected]

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박경수(kt wiz)는 레전드 특별상을 받았다.

박경수는 수상 소감에서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선배 유한준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경수는 "후배들에게 좋은 것들을 많이 만들어줬고 귀감이 된 유한준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편으로는 오래 더 같이하면 좋겠지만 통합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고 은퇴하는 것도 행복한 은퇴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SSG 랜더스 최정이 '최고 타자상'을, 평균자책점 2위(2.63)와 다승 공동 4위(14승)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최고 투수상'을 받았다.

'최고의 신인상'에는 올 시즌 20홀드를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이름을 올렸다.

고교야구 및 대학야구 선수 중 60타수 이상, 타율 0.400 이상, OPS 1.000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BIC0412(백인천상)은 KIA 타이거즈가 2022년 1차 지명한 예비 신인 김도영(광주동성고)에게 돌아갔다.

또 NC 다이노스가 지명한 조효원(원광대)은 아마 특별상을, 충암고를 2관왕(대통령배, 청룡기)에 올려놓은 이영복 감독이 공로상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78 '박지수 21점 16리바운드' KB, 신한은행 꺾고 6연승·선두 독주 농구&배구 2021.12.17 652
4377 '6명이 두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라건아 29점' KCC 제압 농구&배구 2021.12.17 619
4376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77-69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1.12.17 712
4375 '양효진·이다현 29점 합작'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3연승 농구&배구 2021.12.17 633
4374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1.12.17 638
4373 [프로농구 군산전적] 현대모비스 97-81 KCC 농구&배구 2021.12.17 739
437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백신 접종·음성 확인' 관중만 입장 축구 2021.12.17 808
4371 설기현 경남FC 감독, 성적 부진에도 재계약…"지난 2년 반성" 축구 2021.12.17 768
4370 프로야구 키움, 새 외국인 우완 투수 에플러와 40만달러에 계약 야구 2021.12.17 900
4369 '잠실 라이벌' 두산·LG, 김재환·김현수에 나란히 115억원 베팅(종합) 야구 2021.12.17 806
4368 LG도 김현수 잡았다…최대 6년 115억원에 두 번째 '잭폿' 야구 2021.12.17 846
4367 WK리그 '드래프트 1순위' 조미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죠" 축구 2021.12.17 740
4366 여자축구 조미진, 전체 1순위로 WK리그 스포츠토토 입단 축구 2021.12.17 816
4365 한국배구연맹 '무단이탈' 조송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 농구&배구 2021.12.17 679
4364 '4년 115억원' 김재환 "기회 얻지 못한 후배들, 좌절하지 말라" 야구 2021.12.17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