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해 챔프전 MVP로…최유리 "항상 꿈꿔온 무대"

이적 첫해 챔프전 MVP로…최유리 "항상 꿈꿔온 무대"

링크핫 0 913 2021.11.19 21:39
인천 현대제철 최유리 MVP 선정
인천 현대제철 최유리 MVP 선정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경기. 이날 결승골로 팀의 우승을 이끈 최유리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19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챔피언결정 2차전 결승골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9연패를 이끈 최유리(27)는 경기 뒤 눈물을 쏟았다.

최유리는 1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화생명 2021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6분 결승골을 책임져 팀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1차전에서 한수원과 1-1로 비겼던 현대제철은 최유리의 이 결승포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2-1로 챔프전 우승을 확정, 통합 9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최유리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 그는 "올 시즌에 아픈 선수들도 많았고,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앞두고도 아픈 이들이 있었다. 오늘도 참고 뛴 선수들이 많았다"며 동료들의 투혼을 떠올리고는 "1차전에서 내가 공격 역할을 많이 못 했는데, 오늘 골을 넣고 우승까지 하게 돼 눈물이 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정말 정신이 없는 경기였다. 그만큼 치열했다. 솔직히 말하면 골 장면이 기억이 안 난다"며 "오늘 슈팅을 많이 하는 게 목표였는데, 후반에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차야겠다고 생각하고 찼는데, 맞을 때 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유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종 스포츠토토를 떠나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적 첫해, 팀에 녹아들며 현대제철의 우승 행진에 이바지했다.

최유리는 챔피언결정전에 대해 "스포츠토토에서 항상 꿈꿔온 무대"라며 "1, 2차전 선발로 뛰면서 첫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처음 와서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의문도 드는 시즌이었다. 득점해야 하는 역할인데 많이 하지 못해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언니들이 '결승 골을 많이 터트린다'고 농담을 했는데, 순간순간 집중하려고 했던 게 오늘까지 온 것 같다"며 홀가분한 듯 웃어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69 [권훈의 골프확대경] 내년부터 그린 파악은 눈으로만 골프 2021.12.02 861
3668 1호 계약 이후 잠잠한 FA 시장…나성범·김현수 언제 물꼬 틀까 야구 2021.12.02 838
3667 KBO, 유망주 육성 위한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열어 야구 2021.12.02 762
3666 경기 전 의무검사·벤치선 마스크…다시 빗장 거는 포르투갈축구 축구 2021.12.02 800
3665 삼성화재 러셀의 변신…한국인 아내 내조받고 맹활약 농구&배구 2021.12.02 692
3664 오지환의 반성 "관중석에서 본 준PO…부상도 실력입니다" 야구 2021.12.02 704
3663 폭설에 휴식 취한 손흥민, 승격팀들 상대로 '득점포 시동' 축구 2021.12.02 781
3662 관중 응급조치에 EPL 2경기 중단…'팬이 먼저다' 축구 2021.12.02 774
3661 샌디에이고 마무리 멀랜슨, 애리조나와 2년 1천200만달러 계약 야구 2021.12.02 777
3660 '황의조 리그 5호골 ' 보르도, 스트라스부르에 2-5 완패 축구 2021.12.02 766
3659 '이강인 교체 투입' 마요르카, 국왕컵서 4부 팀에 진땀승 축구 2021.12.02 803
3658 울버햄프턴, 번리와 0-0 무승부…황희찬은 5경기 '골 침묵' 축구 2021.12.02 831
3657 MLB 화이트삭스 사이영상 수상자 호이트, 암 투병 끝에 별세 야구 2021.12.02 815
3656 MLB 에인절스, 마무리 이글레시아스와 4년 685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1.12.02 817
3655 친정팀에 비수 꽂은 삼성화재 황경민 "지난해 부진, 창피했다" 농구&배구 2021.12.01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