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세터 출신' 한수지의 600블로킹…"센터 생활 만족하죠"

링크핫 0 763 2021.12.01 09:07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600블로킹에 성공해 기준기록상 받은 한수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신 세터'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수지(32·GS칼텍스)는 "블로킹에 능한 세터"라고 평가받았다.

한수지는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더욱 높아진 '블로킹 수행' 요구를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센터로는 평범한 키(183㎝)지만, 경쾌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한수지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블로킹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600블로킹'은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를 포함해 단 7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한수지는 1세트 12-10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번째 블로킹 득점을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GS칼텍스 주장' 이소영의 공격을 '현 GS 칼텍스 주장' 한수지가 막아섰다.

경기 뒤 한수지는 "한창 경기 중일 때는 몰랐는데 이소영의 공격을 막고, 600블로킹을 채운 게 신기하긴 하다"고 웃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을 때 기록을 완성하고 싶었는데 적절한 시점에 기록을 채워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배구연맹은 한수지에게 기록 달성 상금 400만원을 안겼다.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공중전을 펼치는 한수지(1번)와 한송이(12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수지는 세터로 뛴 10시즌 동안 블로킹 득점 251개를 했다.

2016-2017시즌부터 센터로 뛴 한수지는 올 시즌까지 6시즌 동안 349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블로킹이 '부업'이었던 세터 시절에도 블로킹 득점이 많았던 한수지는 블로킹을 '주업'으로 삼으면서 더 많은 블로킹 득점을 쌓았다.

V리그 여자부에서 한수지보다 먼저 600블로킹 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양효진(현대건설·1천298개), 정대영(한국도로공사·1천51개), 김세영(은퇴·971개), 김수지(IBK기업은행·788개), 한송이(KGC인삼공사·755개), 배유나(한국도로공사·683개) 등 6명이다.

이 중 레프트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송이를 제외한 5명은 '정통 센터'다.

한수지는 "예전에는 세터를 향한 미련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센터로 뛰는 것에 만족한다. 기록을 세워 더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29 두산, 베테랑 투수 임창민·김지용 영입…불펜 보강 야구 2021.12.03 833
3728 K리그1 울산, 3회 연속 '팬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축구 2021.12.03 868
3727 NBA 피닉스, 구단 역대 최다 18연승…두 자릿수 득점 7명 농구&배구 2021.12.03 702
3726 PGA투어 대회 캐디가 재산 1조8천억원 자산가 골프 2021.12.03 885
3725 '거미-손' 손흥민, 토트넘 팬 '스파이더맨' 향한 세리머니 눈길 축구 2021.12.03 718
3724 [골프소식] 이종현 시인, 에세이집 '매혹, 골프라는' 출간 골프 2021.12.03 883
3723 이승우, 수원FC 입단…"K리그 팬들 만날 생각에 각오 새로워" 축구 2021.12.03 840
3722 '직장폐쇄' MLB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수 사진이 사라졌다 야구 2021.12.03 818
3721 레전드의 씁쓸한 퇴장…파국으로 끝난 IBK기업은행 사태 농구&배구 2021.12.03 674
3720 프로농구 SK 29일 홈 경기, 대구 원정으로 변경 농구&배구 2021.12.03 695
3719 타이거 우즈 이번에는 풀스윙 영상…PNC 출전 기대↑ 골프 2021.12.03 880
3718 2021 KBO 코치 아카데미, 6일 개강…용인서 대면교육 야구 2021.12.03 836
3717 '리그 5호골' 손흥민 "콘테 감독의 열정 사랑해…큰 도움 된다" 축구 2021.12.03 758
3716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 덴마크 축구팀서 훈련 재개 축구 2021.12.03 794
3715 'MLB 다승 1위' 우리아스, '최고 좌완' 워런스판상 수상 야구 2021.12.03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