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한 코로나 상황…프로야구 다수 구단, 국외훈련 백지화

급변한 코로나 상황…프로야구 다수 구단, 국외훈련 백지화

링크핫 0 901 2021.11.26 09:22

SSG 랜더스만 국외 훈련 추진…나머지 9개 구단은 국내 훈련 가닥

지하주차장에서 러닝 훈련하는 KIA 선수단
지하주차장에서 러닝 훈련하는 KIA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외 스프링캠프를 검토했던 다수 프로야구 구단들이 방향을 틀어 국내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은 국내 스프링캠프를 추진 중이다. 국외 훈련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지난달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

지난해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경에 빗장이 걸리면서 국내에서 훈련했다.

몇몇 구단은 그나마 날씨가 따뜻한 제주도, 남해에 캠프를 차렸고, 몇몇 구단은 1, 2군 구장을 오가며 힘겨운 겨울나기를 했다.

훈련의 효율성은 다소 떨어졌다.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훈련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일이 잦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추세로 바뀌고 국경의 빗장이 풀어지면서 구단들은 국외 스프링캠프를 추진했다.

선수단은 일찌감치 백신 접종을 마쳤고, 국외 훈련을 추진하는 구단 실무 관계자는 현지로 이동해 시설을 살펴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다시 급변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폭등하고, 주요 훈련지가 있는 일본이 강도 높은 방역 수칙을 계속 이어가면서 각 구단은 다시 국내로 눈길을 돌렸다.

연합뉴스가 25일 각 구단에 문의한 결과 10개 구단 중 국외 훈련을 확정한 구단은 SSG뿐이다.

SSG는 2020년까지 훈련했던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짐을 푼다.

SSG 관계자는 "베로비치 현지 시설은 시내와 동떨어져 있어서 외부인과 접촉이 적다"며 "선수단이 방역수칙을 잘 따르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지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KIA 스프링캠프 난로 점검
KIA 스프링캠프 난로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국외 훈련을 저울질했던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국내 훈련으로 가닥을 잡았다.

두산은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타운에서 1차 훈련을 소화한 뒤 울산으로 이동해 국내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당초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의 아카마 구장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일본 내 격리 문제 등에 따라 국내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 관계자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국내 훈련을 한다면 대구 삼성라이온즈볼파크와 경산 2군 구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캠프를 추진했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역시 국내 1, 2군 구장을 스프링캠프 훈련장으로 쓴다.

다만 NC 관계자는 "국내 훈련 가능성이 크지만,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캠프를 고려한 한화는 지난해처럼 경남 거제에 캠프를 차린다.

통합 챔피언 kt wiz는 부산 기장, LG 트윈스는 경남 통영에서 훈련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남 고흥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키움은 이미 올 시즌 마무리 훈련을 고흥에서 진행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군 구장인 부산 사직구장과 2군 구장인 상동 구장을 오가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63 김포FC, K리그 가입 최종 승인 눈앞…내년 2부 11구단 체제될 듯 축구 2021.12.08 744
3962 내홍에 빠진 여자배구 기업은행, 베테랑 김호철 감독 선임(종합) 농구&배구 2021.12.08 608
3961 키움, 푸이그 영입에 관심…한화·KIA·LG는 부인(종합) 야구 2021.12.08 788
3960 내홍에 빠진 여자배구 기업은행, 베테랑 김호철 감독 선임 농구&배구 2021.12.08 653
3959 KLPGA-군산시, '골프대회 개최 및 꿈나무 육성' MOU 체결 골프 2021.12.08 777
3958 '4경기 무패' FC서울 안익수, K리그 11월의 감독 선정 축구 2021.12.08 719
3957 '듀랜트+하든 47점' 브루클린, 17점 차 뒤집고 댈러스에 역전승 농구&배구 2021.12.08 695
3956 '빅리그 첫해' 김하성 "하루하루가 '첫날' 같았다" 야구 2021.12.08 765
3955 류현진 "평균자책점 아쉬워…내년에도 30경기 이상 등판" 야구 2021.12.08 733
3954 kt 양홍석, 프로농구 2라운드 MVP…3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농구&배구 2021.12.08 635
3953 kt 강백호,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류현진·김하성 특별상 야구 2021.12.08 818
3952 K리그1 시즌 영플레이어 설영우, 11월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 축구 2021.12.08 777
3951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VNL, 5월 31일 개막 농구&배구 2021.12.08 666
3950 타이거 우즈, 19일 PNC 챔피언십 출전 '심사숙고 중' 골프 2021.12.08 836
3949 AT 마드리드, 포르투 3-1로 잡고 UCL 16강행…AC밀란은 탈락(종합) 축구 2021.12.08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