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이끈 강성형 감독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11연승 이끈 강성형 감독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다"

링크핫 0 1,028 2021.11.26 22:21

3연승 더하면 여자배구 최다 연승 신기록

"나부터 마음 비우고 경기 임하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절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개막 후 11연승 신기록을 세운 뒤 이렇게 말했다.

강 감독은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다"며 "완벽함을 추구하니 목소리가 커지고 큰 소리가 나온다.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했는데, 나부터 (욕심을) 비워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을 꺾으면서 11연승을 기록, 2020-2021시즌 흥국생명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을 경신했다.

아울러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에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10연승) 기록도 깼다.

경기는 치열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현대건설은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강 감독은 대기록이 걸린 이 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정작 경기가 시작된 뒤엔 선수들이 연승 기록을 의식한 듯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자신도 연승을 의식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솔직히 오늘 경기력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다음 경기까지 6일의 시간이 남은 만큼 욕심내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3연승을 더 기록하면 2009-2010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쓴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음 경기는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2위 KGC인삼공사전이다.

강 감독은 "이번 주말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서 체력을 안배할 것"이라며 "아울러 팀플레이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뒤 1년 만에 해당 기록을 현대건설에 내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잡을 수 있었던) 1세트가 매우 아쉽다"며 "경기에 패했지만, 선수들이 고비를 극복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60 '박지현 더블더블' 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5연승 농구&배구 2021.11.29 747
3559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56-47 삼성생명 농구&배구 2021.11.29 726
3558 사우디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 존슨·디섐보 등 출전 확정 골프 2021.11.29 952
3557 여자축구 '벨호' 뉴질랜드와 2차전…'쉴 틈 없는 공격' 준비 축구 2021.11.29 831
3556 뉴질랜드와 2차전 앞둔 이금민·최유리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축구 2021.11.29 1126
3555 최정 "김광현의 SSG 복귀 원하지만, 빅리그 잔류해도 응원" 야구 2021.11.29 826
3554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임종헌·김정우 코치 선임 축구 2021.11.29 867
3553 '불혹의 마무리' 오승환 "삼성 우승할 때까지 야구해야죠" 야구 2021.11.29 832
3552 이정후 "홈런왕 도전" vs 최정 "내년엔 타격왕"…시상식 웃음꽃 야구 2021.11.29 851
3551 '신인왕' 이의리 "이순철과 약속 지켜 기뻐…막판 부상 아쉽다" 야구 2021.11.29 841
3550 "야구 인생의 금메달"…'닥터K' 미란다, 정규시즌 MVP 야구 2021.11.29 852
3549 '전설 최동원 기록 넘어선' 미란다, MVP 수상…신인왕은 이의리(종합) 야구 2021.11.29 821
3548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2021.11.29 892
3547 NBA 레이커스, 디트로이트와 재대결서도 승리…제임스 33점 농구&배구 2021.11.29 732
3546 타이거 우즈, 1년 만에 공식 대회장 나타날까 골프 2021.11.29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