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맨유, 솔셰르 감독 경질 임박…"이사회 결의 마쳐"

'최악 부진' 맨유, 솔셰르 감독 경질 임박…"이사회 결의 마쳐"

링크핫 0 843 2021.11.21 09:48

하위권 왓퍼드에 1-4 참패…글레이저 가문 경질 승인만 남아

골키퍼 데헤아 "공 가지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

확 늙어버린 솔셰르 감독
확 늙어버린 솔셰르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니이티드(맨유)의 '레전드'이자 현 사령탑인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이 성적 부진에 곧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더 타임스 등 영국 매체는 21일(한국시간) 맨유 이사회가 솔셰르 감독 해임을 결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 이사회는 팀이 이날 치른 왓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충격패를 당하자 수 시간 뒤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제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이 이사회 결의를 승인하면 솔셰르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다.

솔셰르 감독
솔셰르 감독

[AP=연합뉴스]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솔셰르 감독을 해임하는 데 따른 위약금은 750만 파운드(약 119억 9천만원)다.

다만, 이사회는 될 수 있으면 솔셰르 감독을 '경질'하는 게 아닌,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는 내용으로 결별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현역 시절부터 함께 해 온 레전드에 대한 마지막 예우인 셈이다.

솔셰르 감독은 2006-2007시즌까지 11시즌을 맨유에서 뛰었다. 366경기에 나서 126골을 터뜨렸다. 교체 선수로 투입돼 극적인 골을 터뜨린 적이 많아 '슈퍼 서브'로 불렸다.

위력 없는 산초
위력 없는 산초

[EPA=연합뉴스]

은퇴 뒤 노르웨이 친정팀 몰데 등을 이끌며 지도자로 경력을 쌓던 솔셰르 감독은 2018년 12월 조제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이듬해 3월에는 임시 감독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계약했다.

솔셰르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2018-2019시즌 6위, 2019-2020시즌 3위, 2020-2021시즌 2위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 특급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올 시즌, 처참한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안 풀리는 호날두
안 풀리는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정규리그 5승 2무 5패로 6위(승점 17)까지 내려앉았다. 제대로 대응도 못 해보고 참패하는 경기가 점점 늘었다. 레스터시티와 8라운드에 2-4로 지더니, 리버풀과 9라운드에서는 0-5로 대패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슈팅 수 5-16으로 완전히 밀린 끝에 0-2로 완패했다.

여기에 이날 현재 16위로 하위권에 있는 왓퍼드에 3점 차로 진 게 솔셰르 감독 경질에 결정적이었다.

전반 28분 조슈아 킹, 44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맨유는 후반 5분 도니 판더베이크의 만회골로 1-2로 따라붙었다.

데헤아
데헤아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후반 24분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다시 패색이 짙어졌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페드루와 이마누엘 보나벤처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대패를 당했다.

맨유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맨유에서 어려운 순간을 몇 차례 경험했지만, 지금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공을 가지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끔찍하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솔셰르 감독의 경질이 확정되면 현재 구단 기술이사인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85 샌디에이고 프레이저 트레이드…김하성 출전 기회 늘어날까 야구 2021.11.28 760
3484 MLB 탬파베이, 프랑코와 12년 최대 2천667억원 계약 발표 야구 2021.11.28 842
3483 메이저리그 FA 76명 1∼5등급 차등 평가…김광현은 제외돼 야구 2021.11.28 864
3482 '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헤타페와 0-0 무승부…7경기 무승 축구 2021.11.28 850
3481 '정우영 65분' 프라이부르크, 보훔에 1-2 역전패…3연패 수렁 축구 2021.11.28 864
3480 DP 월드투어 시즌 개막전 36홀로 축소…로런스 우승 골프 2021.11.28 863
3479 황희찬 선발 출전 울버햄프턴, 하위권 팀 노리치시티와 무승부 축구 2021.11.28 784
3478 야쿠르트, 일본프로야구 정상…20년 만에 헹가래 야구 2021.11.27 878
3477 '배구 여제' 김연경, 중국리그 개막전서 양 팀 최다 '17득점' 농구&배구 2021.11.27 670
3476 '언빌리버블, 인크레더블'…적장도 극찬한 '지메시'의 영향력 축구 2021.11.27 864
3475 '주민규 통산 100호골' 제주, 수원FC에 1-0 승리…4위 확보(종합) 축구 2021.11.27 874
3474 [프로축구 중간순위] 27일 축구 2021.11.27 925
3473 [프로축구 성남전적] 성남 1-0 광주 축구 2021.11.27 871
3472 차상현 감독, 김사니 대행과 악수 거부 "할말 많지만…" 농구&배구 2021.11.27 708
3471 MLB 메츠, 하루에 FA 3명 영입…무서운 추진력(종합) 야구 2021.11.27 848